텔코웨어, 공개매수 통한 자발적 상폐 추진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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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텔코웨어는 가격제한폭(2940원·29.97%)까지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코웨어는 1대 주주인 금한태 대표이사가 이번달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회사 보통주 233만2438주(지분율 25.24%)의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3000원으로 직전 거래일(16일) 종가 9810원보다 약 33% 높다.
금 대표의 현재 지분율이 계열사 등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30.64%이고 공개매수 목표 지분을 다 살 경우 비중이 55.89%까지 높아진다며 이후 자발적 상폐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금 대표 측이 이번 공개매수로 지분율을 55.89%로까지 끌어올리면 텔코웨어의 자사주(44.11%)를 합쳐 최종 지분율은 100%가 된다. 최대주주 주식과 자사주 합계가 발행 주식의 95%를 넘으면 자진 상폐를 할 수 있다.
텔코웨어는 텔레콤과 등 국내 이동통신사에 통신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텔코웨어 측은 "일부 소액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 및 상폐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에 공개매수자는 시장가격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된 조건으로 공개매수를 통해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사의 지위를 유지하는 게 오히려 투자자와 회사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자발적 상폐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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