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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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통치권자 '남 탓'은 책임감 부재
“(미국 경제의) 좋은 부분은 트럼프 경제고, 나쁜 부분은 바이든 경제죠.”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 코너에 출연해 내놓은 답변이다. 대담을 맡은 크리스틴 ...
2025.05.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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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향후 60년 대한민국의 생존 조건
우리는 1960년대 국가의 생존을 걸고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오늘의 성공을 이뤄냈다.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던 시대에 국민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절박하게 버텼고, 이를 통해 기적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 그 치열한 시간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다음 60...
2025.05.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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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백종원 집중 공격하는 수상한 유튜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불거진 지 100여 일이 지났지만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백 대표가 과거에 찍은 방송을 재편집한 영상이 유튜브를 가득 채우고 있다.유튜브 채널 중 백 대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곳만 최소 6곳 이상이다. 조회 수 ...
2025.05.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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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언 칼럼] 경제 강국, 선거 구호로만 되겠나
잠재성장률 추락을 지적하는 국내외 기관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하루이틀 얘기는 아니지만, 가팔라지는 잠재성장률 하락세를 보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5∼2030년 잠재성장률을 1.5%로 전망했고 2031~2040년...
2025.05.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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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아르헨티나의 '침대 밑 달러'
1997년 겨울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아 국가 부도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 한국은 3년 반 만인 2001년 여름 IMF 체제를 벗어났다. 뼈를 깎는 경제 체질 개선과 ‘금 모으기 운동’ 같은 국민의 동참이 있었기에 예정을 2년8개월 앞...
2025.05.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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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불확실성 큰 트럼프 관세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주요국이 미국과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 부과된 관세율만큼이나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 생산기지 국가가 미국과 협상해 최종 관세율을 얼마나 낮출지도 관심 사안이다.이번 미·중 관세 전쟁은 1...
2025.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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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대체불가' 롤스로이스
영국 롤스로이스가 1906년 선보인 은색 자동차는 정숙함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속도를 올려도 찻잔 하나 흔들리지 않았고, 차 안에는 ‘재깍재깍’ 시계 소리뿐이었다. “유령처럼 조용하다”는 감탄을 받은 이 차는 ‘...
2025.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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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컨 콘퍼런스의 교훈…"관세 철폐해야 MAGA 달성"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미국이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돼간다.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관세정책의 근간인 미란 보고서의 시나리오대로 관세에서 환율 문제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앞으로 2주 안에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2025 상반기 환율 보고서’...
2025.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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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90세 청년이 이 시대 청년들에게
서울 강남의 한 유치원 졸업식에 간 적이 있다. 올망졸망 여느 일곱 살 아이들이 차례로 무대 위에 올라 귀여운 목소리로 장래 희망을 발표했다. 아이들의 꿈은 놀라웠다. 그 획일성 때문이었다. 그날 졸업하는 8명 가운데 6명의 장래 희망이 ‘의사’였...
2025.05.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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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해커로부터 우리를 지키려면
SK텔레콤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이 지난달 19일 드러났다. SKT를 이용하는 휴대전화기 유심(USIM) 자료들이 도난당했다. 그런 도난이 불러올 재앙들에 대비하느라 온 사회가 혼란스럽다.지난 6일엔 민관합동조사단이 해킹 프로그램 8개를 추가로 찾아냈다고 ...
2025.05.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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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경기 발목잡는 건설업 고용 12개월 연속 감소했을까
이번주에는 한국의 최근 경기와 일자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통계청은 오는 14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 들어 취업자는 지난 1∼2월 13만 명에 이어 3월에는 약 20만 명 늘었다. 표면적으로는 고용 상황이...
2025.05.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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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칼럼] 교향곡의 향기 담은 위스키
잘 만들어진 술과 맛있는 음식의 특징은 시간과 재료의 조화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숙성과 블렌딩이다. 술이 익어가는 과정과 재료가 섞이는 과정이 마치 작곡과 같다. 술이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시간과 서로 다른 술이 마스터 블렌더의 혀에 따라 섞여서 특별한 블렌디드 위스키...
2025.05.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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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미국인 교황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재위 1978~2005년)였다. 1984년 5월 100만 신자가 운집한 가운데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한국 순교 복자 103위 시성식은 가톨릭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방한사에서 “벗이 있어 먼 데서 찾아오면,...
2025.05.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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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비즈니스 영어 울렁증, '노 키' 영어로 극복하라
한국에서 영어로 발표할 자리에 있을 때 청중의 표정에서 은근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다. “도대체 영어를 얼마나 잘하길래 미국에서 교수로 일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발표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초 만에 그 기대는 걱정으로 바뀐다. “도대체 ...
2025.05.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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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연의 경영 오지랖] 충성 아닌 계약의 시대
여전히 많은 대기업 리더는 본인이 임원이든 직원이든 스스로를 ‘대감집 머슴’ 혹은 ‘마름’이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한다. 물론 그 자조 섞인 말에 비관과 한탄만 들어 있는 건 아니다. 큰 울타리 안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조직에 ...
2025.05.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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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우의 지식재산 통찰] K지식재산, 대한민국의 미래 자산으로
이달 19일은 ‘발명의 날’ 60주년이다. 1963년 이후 발명의 날은 대한민국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된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국가 브랜드를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국가 브랜드는 단순한 로...
2025.05.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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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톡톡] AI시대는 신입사원의 종말?
“당분간 신입 채용 계획이 없습니다.”지인 회사 대표의 말이다. 인공지능(AI) 도입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면서 기업이 더 이상 ‘배워가며 일하는’ 신입사원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것이다. 과거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이 말이 ...
2025.05.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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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외상 후 성장
아버지가 큰 병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던 건 황망한 소식 그 자체보다 눈물이 나던 내 자신이었다. 여느 부녀처럼 살가운 관계는 아니었기에 그랬다. 아버지를 모시고 처음 병원에 간 날 오랜만에 본 아버지 모습은 한눈에 봐도 상태가 심각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
2025.05.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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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관세 재앙을 피한 걸까
아마겟돈(최후의 전쟁터)이 연기됐다. 대부분의 경제학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뒤따를 파멸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는 평소보다 해석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0.3% 역성장은 수입 급증으로 인한 것으로, ...
2025.05.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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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10조 공급망안정화 기금, 1조밖에 못 쓴 이유
“광산 개발 투자 같은 고위험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한 건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손실이 나면 모두 정부가 메워야 하는 구조여서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감수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공급망안정화기금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와 한...
2025.05.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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