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딸' 명품 아기띠 가격에 '술렁'…고가에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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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신생아 시장
백화점들도 초고가 브랜드
들여와 '베이비 페어' 개최
백화점들도 초고가 브랜드
들여와 '베이비 페어' 개최

저출산으로 미래가 어둡다고 평가받았던 '베이비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합계출산율이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다. 백화점도 이 같은 트렌드를 읽고 대대적으로 베이비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유모차 133만, 아기띠 100만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는 대표 상품 '드래곤플라이'와 '버터플라이' 스트롤러를 포함한 전 상품을 5% 할인한다. 드래곤 플라이의 정가는 133만원이다.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브랜드는 대부분 프리미엄 라인으로, 통상적인 시즌에는 할인폭이 크지 않다.
8포켓을 아시나요

출산율 뿐 아니라 한 명의 자녀에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트렌드도 베이비 용품 시장에 긍정적이다. 자녀를 1명만 갖는 집이 많다보니 2~3명에게 들어갈 육아 비용을 1명에게 투자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커졌단 얘기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에잇포켓(Eight pocket)'이라고 부른다. 1명의 자녀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고모 등 총 8개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 들어간다는 뜻이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수입 명품 아동 브랜드 매출액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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