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ESG 용어 1분 해설
회복력을 키워드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회복력을 키워드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한마디로 말하면

회복력(resilience)은 사회·경제·환경 시스템이 기후변화,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외부 충격을 흡수하면서 본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회복력을 갖춘 기업은 경기침체, 공급망 단절, 팬데믹 위기 등 외부 충격을 완화하면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주목받는 배경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회복력 구축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럽의 폭염, 북미 지역의 대형 산불,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는 회복력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도 투자 대상 기업을 평가할 때 회복력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동향

유럽연합(EU)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기업이 회복력에 대한 질적·양적 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공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 등 일부 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신 ‘회복력’이라는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ESG를 대체할 용어로 회복력이 떠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승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