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배우 김수현이 31일 기자회견을 연다. 김수현은 과거 김새론과 교제설 자체를 부인했다가 그의 사망 후 뽀뽀 사진 등이 공개되자 1년간 만난 것뿐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싸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6년을 교제한 것이라는 증거가 속속 나왔다. 이에 따라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고 광고계에서도 퇴출 수순을 밟게 되자 입을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공개될 예정이었던 디즈니플러스 신작 '넉오프'가 그의 스캔들로 불똥을 맞게 되자 위약금 위기에도 처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1일 오후 4시 30분 김수현과 소속사 법률 대리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30일 공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의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날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입장 발표만 진행하고 질의응답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근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로 2016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여느 연인들이 주고받을 법한 대화가 담겨 있다.

김새론은 음주 사고 후 7억원의 배상금을 대신 내준 소속사에 채무가 있는 상태였고 2024년 이를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심적 압박감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최근 故(고) 설리의 친오빠 A씨도 “(2019년 설리 장례식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답변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