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5월부터 테슬라에 집중"…국내 2차전지주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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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대중 관세 협상 여지 밝혀
테슬라 실적은 시장 전망치 밑돌아
테슬라 실적은 시장 전망치 밑돌아

23일 오전 9시33분 현재 은 전일 대비 3.16%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27%), (3.45%)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2.12%), (2.11%)도 상승세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급등하자 2차전지주에도 볕이 든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정규 장에서 4.6% 올랐다. 애프터 마켓에서도 5.39% 급등했다. 머스크가 다음 달부터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정부 내에서 정부효율부(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업무에 쓸 것 같다"면서도 "다음 달부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테슬라에 할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조정 의사를 밝힌 점도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강하게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매우 잘(nice) 대해 줄 것이며 그들도 매우 좋게 행동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협상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에 부과된 145%의 관세에 대해선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다. 상당히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0이 되진 않을 것이다. 예전에는 0이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외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장관도 JP모건이 비공개로 주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de-escalation)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1~3월 총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약 27조6000억원), 순이익이 4억900만달러(약 5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9%와 71% 감소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40% 줄어든 0.27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테슬라가 올 분기 매출 211억1000만달러, 조정 후 EPS 0.3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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