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증 발행가액 주당 14만원 확정…1.6조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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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당초 1주당 16만9200억원에 신주를 발행해 총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하며 전체 자금 조달 규모도 축소됐다. 앞서 1차 발행가액도 주당 14만6200원, 모집총액 1조7282억원으로 한 차례 낮아졌다.
삼성SDI는 오는 21일부터 구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을 거친 뒤 다음 달 13일에 신주를 상장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 수는 1182만1000주, 증자 비율은 16.8%다.
회사는 유상증자 조달 자금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합작공장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 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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