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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무·법무 등 전문직 '생성형 AI' 사용 급증

    세무, 법무 등 전문직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채택률이 1년 새 두 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 AI가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전문 서비스 산업 전반에 전략적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제학술정보회사인 톰슨로이터의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 AI 채택률은 22%로 2024년 12% 대비 10%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법률, 세무, 회계, 기업 리스크, 정부 부문 등 세계 약 18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행됐다.업무 효율성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진 시장 환경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 생성 AI가 강점을 보여서다. 특히 규정 해석과 데이터 분석 업무가 많은 세무 법인의 AI 채택률은 2024년 8%에서 2025년 21%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AI가 세무 전문가의 실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응대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법률 문서 작성과 판례 검색 등에 AI 활용이 확산하면서 법무 부문에서도 채택률이 같은 기간 14%에서 26%로 급상승했다.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5%가량이 ‘향후 5년 내 생성 AI가 조직의 핵심 업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업 법무(90%), 기업 세무(92%), 기업 리스크(88%) 전문가 대부분이 생성 AI의 적용 가능성을 인정했다.로라 클레이턴 맥도널 톰슨로이터 기업부문 사장은 “생성 AI는 정보 과잉을 해소하고 부서 간 장벽을 허물며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다”며 “문서 중심 작업의 간소화와 의사결정 향상에 기여하는 등 전문직 분야에서 생성 AI는 점점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정훈 기자

    2025.05.19 17:19
  • "실험만 하다 날샐 판"…길 잃은 카카오

    최근 카카오톡은 ‘메시지 입력 중’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상대방이 채팅창에 글을 입력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대화창 상단에 노란 점이 깜빡이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온라인 대화상이라도 오프라인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와츠앱, 디스코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 글로벌 메신저가 수년 전부터 제공해 온 기능을 카카오가 이제서야 ‘실험’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적용했다는 점에서 ‘뒤늦은 모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 혁신 외치지만…18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기능은 ‘카카오톡 실험실’이란 내부 베타 테스트 플랫폼에서 나왔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카카오 ‘혁신 DNA’의 원천이다.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등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 전체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실험과 도전을 통해 카카오톡이라는 카카오의 본체를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카카오의 전략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오프라인과 비슷한 대화의 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메시지 입력 중 기능도 이 같은 고민에서 비롯했다. “진즉 나왔어야 할 기능”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이용자 상당수가 “사생활 침해 우려만 커졌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사용자 조사를 충분히 했을 테지만, 막상 서비스가 나오자 ‘카카

    2025.05.18 17:43
  • 뒤늦은 '입력 중'에 이용자는 ‘나가기 중’…혁신 빠진 카카오 실험 정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변화하는 플랫폼 생태계 속에서 후발주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디스코드, 와츠앱 등 신흥 메신저 플랫폼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기능을 뒤늦게 따라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다. 한 때 ‘혁신 주도자’로 불리던 카카오가 동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혁신’에서 ‘모방’으로 전락한 카카오의 실험 정신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에 ‘메시지 입력 중’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상대방이 채팅창에 글을 입력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으로, 대화창 상단에 노란 점이 깜빡이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온라인 대화상이라도 오프라인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은 냉담한 상황이다. 이미 와츠앱, 디스코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 글로벌 메신저들이 수년 전부터 제공해온 기능을 카카오가 이제서야 실험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뒤늦은 모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실질적으로 필요 없는 기능”이라거나 &ldquo

    2025.05.18 12:30
  • 박희재 소장 "보유 기술로 논문 쓰는 것보다 상용화가 더 중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장에 뛰어드세요.”박희재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소장은 “보유한 기술로 논문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상용화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도 엘리트 집단이 할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소장은 한국 대학 창업 생태계의 산증인이다. 그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서울대 교수 최초로 실험실 창업에 나서 SNU프리시젼을 설립했다. 박 소장은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이 논문에만 머물지 않고 반드시 시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컸다”고 회상했다.창업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당시 교수 신분으로 창업하는 것 자체가 불법으로 간주됐다. 박 소장은 정부와 국회, 청와대를 찾아다니며 제도 개선을 호소했다. 청와대의 관심과 벤처기업 특별촉진법 개정으로 2000년대 초 대학 연구소 창업이 합법화됐다.SNU프리시젼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용 정밀 구동 장치 개발에 집중해 설립 초기부터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2004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국내 최초로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수출 규모 확대와 300~400명의 고용 창출, 법인세 납부 등 사회적 기여도 컸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 박 소장은 보유 주식 상당 부분을 서울대에 기증해 대학 발전기금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기술 창업 성공이 대학과 사회,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선순환을 만드는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박 소장은 이 같은 대학 연구 상용화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보유한 원천 기술로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 유치와 투자금의

    2025.05.16 18:04
  • 네이버, 물류창고 없이 '1시간 내 배송' 시작

    네이버가 한 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퀵커머스’(즉시 배송) 시장에 뛰어든다. 별도 물류 창고 없이 편의점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퀵커머스 시장의 ‘비물류센터 전환’ 흐름을 가속화할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네이버는 네이버 포털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지금 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용자에게 주변 1.5㎞ 내의 한 시간 안팎에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상품과 스토어를 보여주고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편의점 CU의 이륜차 배달망을 활용해 전국 3000개 CU 점포를 거점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지금 배달 서비스는 물류 효율성과 서비스 확장성을 동시에 높인 점이 특징이다. 자체 물류센터와 전용 배송망을 구축해 배송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전국적으로 자리 잡은 편의점 네트워크와 이륜차 배달망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즉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퀵커머스 시장에 네이버까지 참여하면서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 년 새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올해 5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유통업체는 이에 발맞춰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올리브영, 다이소 등도 기존 매장과 플랫폼 제휴를 통해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 중이다.시장 진입 방식부터 운영 전략까지 기존 업체와 다른 네이버의 행보는 퀵커머

    2025.05.15 18:15
  • 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 77억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가속

    인공지능(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가 최근 총 77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2019년 설립된 에너자이는 ‘모든 이들이 모든 사물을 통해 최고의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이라는 비전 아래,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독보적인 AI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해 AI 모델의 낮은 추론 성능으로 인한 제품 및 솔루션 경쟁력 저하 및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너자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텔, ARM,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에너자이가 개발한 Optimium은 대상 하드웨어에서 정확도 손실 없이 AI 추론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AI 추론 엔진이다. 현재 중앙처리장치(CPU) 대상 모델의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AI 추론 엔진 대비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Optimium은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활용하는 AI 모델의 속도와 처리량을 크게 개선해 엣지

    2025.05.14 14:32
  • [취재수첩] 전력난에 대학은 애가 타는데…산업부·한전은 '남탓'만

    “대학 인공지능(AI) 연구시설은 전력계통영향평가 제외 대상입니다.”본지가 지난 12일 자 A1면으로 보도한 ‘전력난에…서울대 첨단 AI 연구 멈췄다’ 기사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내놓은 해명이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전기사용자가 수전(需電)을 신청하면 한국전력이 기술 검토와 계통 영향 분석을 하고 이를 산업부에 보고해 승인받는 제도다.문제는 서울대 사례에선 이 같은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도를 주관하는 산업부는 “대학 연구시설은 평가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무를 맡은 한전은 전혀 다른 대응을 했다. 서울대가 지난해 8월 1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 추가 공급을 요청하자 한전은 “전력계통영향평가 대상이므로 정식 평가 절차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산업부의 예외 해석은 무용지물이었고, 전력 공급 권한을 쥔 한전은 ‘평가 없이는 수전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결국 서울대는 무려 9개월 가까이 필요한 전력을 받지 못한 채 연구 활동을 이어가야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는 사실상 ‘전력 볼모’가 됐다는 게 학계의 전언이다. 전력 행정의 엇박자에 첨단 연구개발(R&D) 현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서울대에 따르면 관악 캠퍼스의 에너지 소비는 지난 10년간(2013~2023년) 약 30% 증가했다. 에너지 소비 증가량의 절반가량이 이공계 연구시설에서 발생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고연산·고밀도 연구가 늘면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지금은 실험보다 전기 걱정을 먼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서울대 연구자들은 최신형 그래픽처

    2025.05.13 17:28
  • '수학대왕 CLASS 연구교사단' 1기 출범…AI 코스웨어 연구 나선다

    자기주도형 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의 운영사 튜링이 전국 초·중·고 교사로 구성된 ‘수학대왕 CLASS 연구교사단’ 1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총 80명의 교사가 연구교사단에 참여했고, 서울·경기·강원·부산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 재직 중인 미교연 및 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다수 포함됐다.수학대왕은 수학 교육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연구교사단은 올해 12월까지 약 9개월간 소속 학교에서 ‘수학대왕 CLASS’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수업 지도안 및 활용 사례를 개발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튜링은 이번 연구교사단 출범식 이후에도 미교연과 함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정기적인 연구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의 피드백 수렴 체계를 마련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수학 AI 코스웨어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향후에는 도서·산간 지역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수학대왕 CLASS의 무료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튜링의 수학 AI 에이전트 기반 기술력과 전국미래교육연구협회의 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결합해 모든 학생이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안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3 13:23
  • AI와 결합한 '이동형 광고 로봇 시대' 열린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로보시그니지라는 상업용 로봇이 돌아다닌다. 로봇이 공항, 쇼핑몰, 지하철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실시간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주변 환경과 시간대, 인구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메시지를 자동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이동형 광고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 사무실과 상업 공간 등을 누비며 로봇이 고객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식이다. 로봇을 활용한 고객별 ‘초개인화’ 광고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국내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자사의 이동형 광고 로봇 ‘케티봇’(사진) 기술검증(POC)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케티봇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동하면서 광고를 송출하는 로봇이다.기존엔 오피스 팝업존 등 특정 장소에 팸플릿을 놔두면 고객이 지나가며 집어 가는 광고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서비스 로봇에 광고를 실으면서 로봇이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형 광고 모델로 변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달 초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 이동형 광고 로봇을 도입해 제품 샘플링 시간을 33%가량 단축했다.특히 AI를 결합한 것이 광고 노출 최적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봇에 장착된 AI가 고객의 이동 경로, 체류 시간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광고 효과가 높은 지하철 역과 시간대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다.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분야가 넓어질 전망이다.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6월 이마트에브리데이 개

    2025.05.12 15:49
  • 도장 찍고 팩스 보내던 '아날로그' 일본이 달라졌다…'깜짝'

    일본 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생산성 붕괴’ 위협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최근 일본 고객사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388명(전체의 38%)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 중 58%가 1년 이내에 AI 에이전트의 도입 계획이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도입 시점을 세부적으로 나누면 1년 이내가 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 이내(19.3%), 6개월 이내(16.8%) 순으로 나타났다.‘아날로그의 국가’로 불리던 일본이 AI 도입에 적극적인 건 노동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40년까지 노동 인력이 약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40년에는 약 1100만 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런 인구 구조 변화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력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한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고령 인구가 많아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본은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전했다.한국 AI 기업들은 기술력과 실적을 앞세워 일본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국내 대표 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sLLM) 기업 업스테이지도 지난달 도쿄에 일본 오피스를 열었다. 기업용 AI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올거나이즈는 미국에 있던 본사를 일본으로 옮긴 후 최근 일본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기술 적

    2025.05.12 15:23
  • 3년새 전기료 33%↑…대학들 "AI장비 반납"

    인공지능(AI) 연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주요 대학의 전기 사용량과 전기료 부담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AI 연구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전기 소모가 대학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전국 대학교별 교육용 전기 사용량’에 따르면 지난해 AI 대학원 등 중점 대학으로 지정된 19곳 중 17곳이 지난해 1~8월 동안 사용한 전력은 총 683기가와트시(GWh)에 달했다. 약 6만5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이 기간 전기요금만 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료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로 158억원이었고, KAIST(115억원) 성균관대(72억원) 연세대(69억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서울시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이기도 하다. KT 데이터센터, LG사이언스파크, 연세의료원 등을 훨씬 앞선다.전기료 부담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자 성균관대는 지난해 사용하지 않는 AI 위탁 장비를 반납했다. KAIST는 중앙 냉난방 가동 기간을 단축했다. 전기료 부담이 커진 탓에 일부 대학에선 연구자와 학교 간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AI 연구시설에서만 연 수억원의 전기료가 발생해 연구자와 학교 간 부담 비율을 두고 이견도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2023년 교육용 전력 단가는 ㎾h당 139원으로 2020년 104원 대비 3년 새 33.6% 급증했다.안정훈 기자

    2025.05.11 18:24
  • 이젠 전단지 시대 끝…움직이는 광고 로봇 뜬다 [긱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이동형 광고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 사무실과 상업 공간 등을 누비며 로봇이 고객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식이다. 로봇을 활용한 고객별 ‘초개인화’ 광고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내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자사의 이동형 광고 로봇 ‘케티봇’ 기술검증(POC)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케티봇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동하면서 광고를 송출하는 로봇이다. 로봇 후면 적재함에 실은 제품 샘플을 고객 테이블로 배달한다.기존엔 오피스 팝업존 등 특정 장소에 팸플릿을 놔두면 고객이 지나가며 집어 가는 광고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서비스 로봇에 광고를 실으면서 로봇이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형 광고 모델로 변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달 초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 이동형 광고 로봇을 도입해 제품 샘플링 시간을 33%가량 단축했다.특히 AI를 결합한 것이 광고 노출 최적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봇에 장착된 AI가 고객의 이동 경로, 체류 시간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광고 효과가 높은 지역과 시간대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다.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분야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6월 이마트에브리데이 개포자이점, 이수점 등 수도권 7개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도 케티봇을 활용한 로봇 광고 운영에 성공했다.해외에서도 이동형 광고 로봇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2021년부터 로봇 스타트업 로보애즈(RoboAds)가 로보

    2025.05.06 17:37
  • 떠있는 AI 이력서만 5380개…인공지능도 사람처럼 뽑아쓴다

    24시간 경제가 작동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간 협업이다. 이를 위해 AI 에이전트 간 공통의 의사소통 규칙이 필요하다. 글로벌 테크 기업은 이 규칙을 AI 에이전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발판으로 보고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의 채용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미서리(Smithery)’ 플랫폼에는 지난 3월 사이트 오픈 이후 이날까지 5380개에 달하는 목적 기반 에이전트가 등록됐다. 채용, 재무 분석, 고객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AI 에이전트들이다. 테크업계 한 관계자는 “스미서리는 AI 에이전트 이력서를 모아놓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각 기업의 목적에 맞게 타사 AI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일이 가능해진 건 글로벌 테크 기업이 AI 에이전트 상시 운영을 현실화할 기술 표준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서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11월 최초의 AI 에이전트 의사소통 규칙인 ‘모델맥락프로토콜(MCP)’을 발표했다. MCP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도구 등 외부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직접 작업하도록 하는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이다. 업계에서는 MCP를 ‘AI의 USB 포트’에 비유한다. 복잡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없이도 다양한 자원과 AI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되고, 개발자 역시 별도 작업 없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구글도 이에 맞서 지난달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프로토콜을 오픈소스로 발표했다. A2A는 서로 다른 AI 에이전트가 통일된 형식으로

    2025.05.05 17:35
  • "편의점서 얼굴 결제 확산…토스의 실험정신이 만든 혁신"

    “사용자가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까지도 고민합니다.”토스는 금융권의 ‘다윗’으로 불린다. 거대 금융그룹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첫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토스의 생존 비결로 첫손에 꼽히는 것은 ‘고객 만족’이다. 장민영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최고제품책임자(CPO·사진)는 이에 관해 “사용자 경험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혁신을 이어가는 토스의 힘은 ‘작은 실험’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장 CPO는 토스에서 출시하는 제품 전체를 총괄하는 책임자다. 2019년 토스에 합류해 사용자의 숨은 불편을 ‘발굴’하고 있다. 그는 “각자 제품 개발을 책임지는 제품책임자(PO)는 ‘미니 CEO(최고경영자)’처럼 실험하고 불편과 문제를 개선한다”며 “마치 60여 개 스타트업이 모여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PO 직군에서는 별도의 보고 체계와 의사결정 구조가 없다. 보고서도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 장 CPO는 “PO는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하고 실행한다”며 “어떤 제품을 만들지, 어느 팀에서 일할지도 모두 PO가 스스로 선택한다”고 설명했다.토스 조직에 대해 ‘통제되지 않은 조직처럼 보일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장 CPO는 “정해진 틀과 형식 대신 ‘문제는 무엇인지’ ‘왜 생겼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정의하고 실험할 수 있는 게 토스의 기업 문화”라며 “사용자에게 ‘모든 선택지를 제공하자’는 마인드로 자주, 빠르게 실험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이를 비용이 아니라 학습 기회로 받아들인다는

    2025.05.05 17:23
  • NASA 예산 24% 삭감…美 우주산업 기업 주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항공우주국(NASA) 예산을 24% 삭감하기로 했다. ‘달 착륙’보다 ‘화성 탐사’를 우선순위에 뒀다는 평가다.NASA가 4일 공개한 ‘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NASA 예산은 248억달러에서 188억달러로 줄었다. NASA는 “미국인을 화성에 가장 먼저 보내는 게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NASA의 기존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포함한 주요 우주 기술 자원을 재편하고, 지속 불가능한 사업은 종료한다고 밝혔다.핵심 타깃은 NASA의 대형 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이다. 트럼프 정부는 “SLS는 1회 발사 비용이 40억달러에 달하는 데다 이미 예산의 140%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우주정거장 루나게이트웨이 건설도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정거장은 NASA가 SLS를 활용해 달 궤도에 설치하려던 인프라다.트럼프 정부는 NASA 예산을 줄이는 대신 화성 탐사 예산은 10억달러 증액했다.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앞세워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 중인 스페이스X에 힘을 실어주는 예산 편성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우주 탐사의 무게추가 국가에서 기업 주도로 이동했다고 평가했다.안정훈 기자

    2025.05.04 17:23
  • 엔씨 '리니지 한계' 넘는다…美게임사 손잡고 IP 다변화

    엔씨소프트가 미국의 블록버스터급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지분 투자를 했다. 리니지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벗어나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최근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정확한 투자 규모와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엠티베슬은 2023년 텍사스주 오스틴에 설립된 독립 게임 개발사다. 액티비전,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너티독 등 글로벌 유명 게임사의 핵심 개발진이 창립했다. 이들은 ‘둠’ ‘퀘이크’ ‘콜 오브 듀티’ ‘라스트 오브 어스’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게임 개발의 주역들로 알려졌다. 엠티베슬은 사이버펑크 스쿼드 대전 슈팅 게임 ‘디펙트’(사진)를 개발하고 있다. 디펙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PC 게임이다.엔씨소프트의 엠티베슬 투자는 서구권 주류인 액션, 1인칭 슈팅(FPS), 어드벤처 등의 장르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중심으로 MMORPG 장르에 집중해왔다.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지만 지나친 과금 중심 운영과 장르 편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투자로 MMORPG 이외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타이틀을 확보하고, 서구권 유저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엠티베슬이 개발 중인 신작 디펙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엔씨소프트는 최근 국내외에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며 장르별 개발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한편

    2025.05.02 17:47
  • 크래프톤, 1650억원에 넵튠 인수

    크래프톤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넵튠을 1650억원에 인수한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크래프톤은 지난 29일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넵튠 지분 39.37%를 16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크래프톤은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 42.53%의 지분을 확보해 넵튠 최대주주가 된다.넵튠은 애드테크 기반 플랫폼 사업과 게임 개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2016년 상장했다. 크래프톤 지분 0.9%를 보유 중이며 이용자 기반 확대와 함께 수익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장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넵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16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이다. 크래프톤이 인수한 후에도 넵튠은 현재 경영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 등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넵튠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 경험을 크래프톤의 게임 서비스에 녹일 것”이라고 말했다.안정훈 기자

    2025.04.30 17:46
  • 신작 흥행에…크래프톤, 또 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이 또 한 번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효자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와 신규 게임 ‘인조이’의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크래프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42억원, 457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3%, 47.3% 증가했다. PC 게임에서 3235억원, 모바일 게임에서 5324억원 매출을 올렸다.역대 최대 경영 실적은 IP 확장과 ‘빅(big) 프랜차이즈 IP’ 확보 전략을 통해 이룬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콘텐츠 다양화와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무료화 이후 3월 최대 동시접속자가 총 140만 명을 넘어서며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서 가치를 입증했다.신규 IP 인조이의 초반 흥행 성과도 주효했다. 지난달 28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한 인조이는 1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한 크래프톤의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이다. 모바일 부문 역시 프리미엄 아이템과 IP 컬래버레이션,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 신기록에 기여했다.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아티스트·브랜드 협업,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도입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익스트랙션 슈팅 ‘프로젝트 블랙 버짓’, 콘솔 배틀로열 ‘프로젝트 발러’, 톱다운 전술 슈팅 ‘PUBG: 블라인드스팟’ 등 신작을 통해 플랫폼과 장르 확장에 나선다.핵심 시장인 인도에서도 현지화 콘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025.04.29 17:45
  • '움직이는 디지털 광고판'…AI 광고 로봇, 상업화 시동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이동형 광고 로봇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사무실과 상업 공간 등을 누비며 로봇이 고객 맞춤형 광고를 전달하는 식이다. 로봇을 활용한 고객별 ‘초개인화’ 광고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자사의 이동형 광고 로봇 ‘케티봇’의 기술 검증(POC)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케티봇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를 이동하면서 송출하는 로봇이다. 로봇 후면 적재함에 실은 샘플 제품을 고객 테이블로 직접 배달한다.기존엔 오피스 팝업존 등 특정 장소에 팸플릿을 놔두면 고객들이 ‘지나가며 집어 가는’ 광고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서비스 로봇에 광고를 싣게 되면서 로봇이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형 광고 모델로 변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달 초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 이동형 광고 로봇을 도입해 제품 샘플링 시간을 33%가량 단축시켰다.특히 AI를 결합하면서 광고 노출 최적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봇에 탑재된 AI가 고객의 이동 경로,&nbs

    2025.04.29 17:28
  • "단순 도구 넘어 동반자로 진화…인간·AI 융합 프런티어社 뜬다"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실험 단계를 넘어 AI를 활용해 조직을 운영하도록 시스템 재구축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든 근로자가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에이전트 보스(boss)’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업무동향지표’를 28일 발표했다. MS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고, 추론, 문제 해결을 하는 동반자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31개국 3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리더 82%(한국 77%)는 향후 12~18개월 내 디지털 노동력이 조직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리더의 46%(한국 48%)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미 업무 절차를 전면 자동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최근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 업무 지원에 드는 시간을 20분의 1로 줄였다. 미국 보스턴의 스타트업 ICG는 건설 시뮬레이션부터 시장 조사까지 모든 업무에 AI를 활용해 영업이익률을 20% 늘렸다.MS는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융합된 ‘프런티어 기업’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I를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해 업무 처리 방식과 조직 운영 전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기업 리더들은 AI 에이전트 확산의 계기로 ‘역량 격차’를 꼽았다. 리더들은 더 높은 생산성을 요구하지만 대부분 근로자는 이에 맞는 시간과 에너지의 여유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MS는 AI 에이전트 활용이 본격화하면서 에이전트 보스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MS는 앞으로 기업이 세 단계 진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AI 어시스턴트

    2025.04.28 17:32
  • 韓·美 소듐냉각고속로 공동 연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미래 원자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 공동 연구에 나섰다. 원자력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와 SFR 선진 모델링·시뮬레이션 및 검증 분야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물 대신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FR은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원자로다.양국은 각자의 기술적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연구원은 SFR 원자로 내부의 현상을 정밀하게 분석·검증할 수 있는 실험 인프라(STELLA)를 갖추고 상세한 열 유동 데이터를 갖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세한 SFR 열 유동 데이터가 부족하다.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3년간 이어질 이번 연구는 SFR 기술 완성에 필수적인 다물리·다차원 해석 기초 자료와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SFR 개발 지원과 인허가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 검증 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미국과의 협력은 SFR 기반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훈 기자

    2025.04.27 17:37
  • [취재수첩] '입법 성공률' 19%의 의미…'아니면 말고식' 인터넷 규제

    “국가 지도자가 두 팔 걷고 밀어붙여도 따라잡기 어려운데 곳곳에 규제가 너무나도 많습니다.”지난 23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부작용에만 집중하는 국내 규제 환경 속에선 토종 빅테크 기업이 나오기 어렵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불필요한 규제에 발목 잡힌 국내 업계는 글로벌 경쟁에서 자연스레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이날 협회는 ‘2024 인터넷 산업규제 백서’를 공개했다. 총 225쪽 분량의 백서에는 인터넷산업을 둘러싼 법·제도 이슈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촘촘히 담겼다.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규제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골자다.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터넷산업 매출은 635조원으로 2022년 592조원 대비 7.2% 증가했다. 양적 성장과 달리 법·제도 정비는 뒷걸음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인터넷산업 관련 법안 492건 중 실제 법률로 제정된 사례는 95건(19%)에 불과했다. 전체 국회 평균 법률 반영률(31%)보다 훨씬 낮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법안 발의자의 산업·기술 이해도가 낮아 산업 현실과 괴리된 규제가 마구잡이로 쏟아졌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대표적인 사례가 인공지능(AI) 관련 규제다. 한국은 이르면 내년부터 세계 최초로 AI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6년 시행을 목표로 AI 법을 단계적으로 준비 중인 유럽과 대비된다. 산업계는 시행령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 규제부터 적용하려는 시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장은 “아직 규제의 구체적 범위나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는데 법부터 발효되면 기업

    2025.04.24 17:43
  • 엔씨소프트, 정기 헌혈 캠페인 진행 ··· 헌혈 기부 문화 확산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사내 헌혈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직원 참여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에서 준비한 헌혈 버스에 탑승해 헌혈에 동참했다. 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내 헌혈뱅크 제도와 한마음혈액원을 통해 수혈이 시급한 환자와 사회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엔씨는 매년 헌혈 및 헌혈증 기부 행사를 진행해 사내 헌혈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미래세대 지원 등 다양한 주제의 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간단 방침이다. 안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4 15:09
  • WIS 혁신상, AI가 알아서 영상 제작…종이책도 실시간 낭독

    한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25’에서 8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월드IT쇼 혁신상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일만백만 △아티젠스페이스 △바이오커넥트 △미타운 등 4개 업체에 돌아갔다. 월드IT쇼 조직위원회상(우수상)은 △평행공간 △테크트리이노베이션 △테솔로 △모디전스비전이 수상했다.AI 영상 생성 기업 일만백만은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고품질 맞춤형 영상을 빠르게 제작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개발했다. 문서, 이미지, 웹페이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에 반영한다. GPT-4, 클로드 등 파운데이션 모델과 자체 비디오 언어모델을 결합해 자연어 기반 콘텐츠를 의미 단위로 분해하고 시각적 요소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AI 기술 전문 기업 아티젠스페이스는 생성형 AI 기반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를 통해 실물 도서를 실시간 인식하고 다국어로 번역·낭독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효과음과 감정 표현을 더한 몰입형 독서 환경으로 유아 교육, 외국어 학습, 노인·장애인 독서 지원까지 확장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다.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바이오커넥트는 얼굴 촬영만으로 심박수·호흡수·스트레스 지수를 실시간 측정하는 ‘바이탈트래커’를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 다양한 현장을 고려한 사용자경험(UX), API·SDK 확장성으로 스마트시티와 공공의료, 산업안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하이퍼리얼리스틱 AI 기업

    2025.04.23 15:59
  • 중진공+청년창업사관학교, ICT 유망기업 20곳 선발·참여…바이어·투자자 응대 코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 20개 사를 선발해 ‘2025 월드IT쇼’ 참가를 지원한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18개 캠퍼스를 통해 청년 창업가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운영 15년 차다.이번 전시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졸업 기업들이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난다. 중진공은 전시회 참가 전 사전 교육, 현장 바이어 응대법,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 청년 창업가를 선발해 자금, 교육, 멘토링, 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특히 졸업 5년 이내 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후속 교육, 창업 공간, 후속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 이후의 성장도 적극적으로 돕는다.중진공에 따르면 졸업 후 연계 지원을 받은 기업의 5년 생존율은 86.7%로, 일반 창업기업(57.2%)보다 약 30%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에서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정훈 기자

    2025.04.23 15:51
  • 한국경제신문 사장상 - 일리아스AI

    지능형 후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일리아스AI는 디지털 마약 탐지 스캐너 기술로 ‘2025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일리아스AI는 CES 2025에서 딥러닝 기반 후각 인식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마약견’ 최소 기능 제품(MVP)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기술은 대상자의 신체 주변 공기를 비접촉 방식으로 포집한 뒤, AI가 냄새 데이터를 분석해 마약 소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공기 중 냄새를 디지털화한 뒤 다차원 데이터로 분석해 탐지 정확도와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물리적 접촉이 없어 검사 대상자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AI가 학습한 냄새 데이터는 신종 마약 탐지에도 활용될 수 있어 보안성 측면에서도 높은 확장성을 지닌다는 평가다. 일리아스AI는 이 기술을 우선 공항, 항만 등 보안 현장에 적용한 뒤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고범석 일리아스AI 대표는 “하반기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안정훈 기자

    2025.04.23 15:46
  • 스타트업 투자 ‘한파’ 속 인재 붙잡는 무기, RSU가 뜬다…회계사가 알려주는 RSU의 모든 것[긱스]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인재 확보를 위한 스톡옵션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새로운 대안으로 성과조건부주식(RSU)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강경구 브릿지파트너스 회계사가 한경 긱스(Geeks)를 통해 RSU는 뭔지, 주의해야할 점은 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투자 위축·경기 불황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상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6조 86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건수는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특히 초기 단계 투자는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스타트업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보상 수단으로 '스톡옵션'이 주목되고 있다. 스톡옵션, 실무 현장의 아쉬움스톡옵션은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스타트업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으면 스톡옵션 행사 시 세금 혜택까지 주어져 실무적으로도 널리 사용돼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톡옵션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행사가격에 대한 부담'이다. 스톡옵션을 행사하려면 본인이 계약

    2025.04.23 11:09
  • "계약서 초안 작성하고 스스로 답변…AI 에이전트가 업무 완전히 바꿀 것" [긱스]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업무처리 방식의 혁신을 일으킬 겁니다.”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사진)는 22일 “AI 에이전트는 대다수 기업의 업무 문화와 프로세스를 180도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거나이즈는 산업 특화 온프레미스(구축형) 대규모언어모델(LLM)부터 LLM 앱 빌더와 앱 마켓까지 LLM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 설립됐다. 자연어 기반 검색을 기반으로 수백만~수천만 건에 달하는 회사 문서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도 바로 찾을 수 있게 솔루션을 제공해왔다.이 대표는 최근 기업용 검색 시장에 생성형 AI가 붙으면서 혁신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 질문과 답변 추출형 방식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능동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를 붙인 에이전트는 답변을 작성하고, 계약서 초안이나 법무팀 업무까지 스스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정확성과 속도가 떨어진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올거나이즈가 극복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기업 상황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올거나이즈의 장점으로 꼽았다. 올거나이즈의 앱 마켓에 등록된 LLM 앱은 200여 개에 달한다. 각 기업은 자사 수요에 맞는 앱을 찾아 AI를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높은 보안성으로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서도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올거나이즈는 미국, 일본, 한국에서 300여 개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에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선 KB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현대카드, SK케미칼 등이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선

    2025.04.22 18:02
  • "메타버스는 죽지 않는다"…AI 타고 '제2의 붐' 꿈꾸나 [긱스]

    ‘2025년은 메타의 성패를 가르는 해가 될 것이다.’2020년대 초 ‘메타버스 붐’을 일으킨 메타의 앤드루 보스워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월 사내 메모에서 “2025년은 리얼리티 랩스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의 본격적 개화를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장치가 다시 한번 불꽃을 일으킬 것이란 예고였다. 리얼리티 랩스는 메타버스 사업을 총괄하는 메타의 핵심 부서다.침체에 빠졌던 메타버스산업에 다시 불이 붙을 조짐이다. AI 등 첨단 기술과의 결합으로 현실감과 활용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서다. 해외 빅테크들은 생성형 AI와 확장현실(XR), 지식재산(IP)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메타버스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게임·공공 등 일부 분야에 매몰된 채 대중적 확산과 산업 간 융합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꺼지지 않은 메타버스 열기2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은 메타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중심에서 벗어나 메타버스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사명까지 바꾼 메타(옛 페이스북)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 글라스(안경)에 AI 비서를 결합한 ‘하이퍼노바’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실 세계와 가상 정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증강현실(AR) 기반의 AI 웨어러블 기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메타는 2023년 자사의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를 모바일 버전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9월엔 신형 AR 글라스 ‘오리온’을 공개하는 등 메타버스 연관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애플도 메

    2025.04.22 18:02
  • “AI가 과학자 된다“…아스테로모프, 50억 유치로 ‘스페이서’ 개발 박차

    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과학 연구의 자동화를 목표로 ‘인공지능(AI) 과학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의 ‘딥마인드 알파폴드’나 일본의 ‘사카나 AI’처럼 특정 분야에 특화된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 과학자의 직관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인 아스테로모프는 수학적으로 과학적 창의성을 구조화하려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며 주목받고 있다.과학적 초지능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연구 스타트업 아스테로모프가 5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딥테크 초기 투자에 강점을 지닌 퓨처플레이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아스테로모프는 한국에서 슈퍼 인텔리전스를 실현할 첫 번째 스타트업으로, 세계적으로 유사한 기술 흐름 속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독창성과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아스테로모프는 올해 2월에 설립된 기업이다. 생물학과 화학 분야에서 스스로 독창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과학적 가설로 확장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스페이서(SPACER)’를 개발 중

    2025.04.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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