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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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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감 희미해진 이더리움…점유율 '최저 수준'

    이더리움의 시장점유율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약세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최근 7.18%까지 하락했다. 이는 2019년 9월 기록한 최저점(7.09%)에 가까운 수치다. 네트워크 수수료 역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기준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수수료는 건당 0.168달러까지 내려갔다. 브라이언 퀸리번 센티먼트 마케팅 이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가 1달러 미만이라는 것은 투자자들이 무관심해졌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가격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주간 이더리움 가격은 1500달러에서 1650달러 사이를 횡보했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589.22달러를 기록했다. 고점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모습이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런 이더리움의 하락세가 기관 수요 부진과 파생상품 시장 약세, 경쟁 심화 때문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파생상품 거래소 순입금량 역시 16일 기준으로 7만7000이더리움을 기록하며 3월과 4월 최대치를 잇달아 갈아치웠다. 파생상품 거래소로 대규모 입금이 발생하면 가격이 추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시장의 하락 추세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는 상대강도지수(RSI)는 일간 차트에서 50 아래에 머물러 있다. 일반적으로 RSI가 50을 밑돌면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강하다는 의미다.솔라나 같은 경쟁 블록체인이 빠르게 성장하며 이더리움을 위협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

    2025.04.20 16:57
  • "트럼프, 美 패권 강화에 가상자산 활용…정책 대응 서둘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새로운 현상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도 이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정책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속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과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민병덕 의원실과 디지털자산정책포럼 공동 주최한 행사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산업 패권 경쟁과 우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민병덕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규제의 명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이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임종인 디지털자산정책포럼 대표도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내에서 가상자산 현안들이 빠르게 논의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지정했고, 이미 지난해에 가상자산 현물 ETF도 등장한 상태"라며 "우리는 디지털 강국임에도 가상자산 분야에 있어서 빠르게 치고 나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임 대표는 "지난해 여러 정치 환경들로 인해 가상자산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많이 미뤄졌는데, 오늘 토론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하반기 금융위원회 정책에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스테이블코인 도입 및 가상자산 입법 방향성도 논의이어진 발제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도

    2025.04.02 19:29
  • “국내 투자자, ‘설거지 코인’ 희생 반복…‘한국형 규제’ 필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신뢰를 잃지 않고 건전한 금융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다. 거래소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책임을 강화하고, 감독 기구의 감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하며, 투자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한국형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우리는 그동안 불투명한 시장 운영과 제도적 미비로 인해 투자자 보호가 취약한 구조를 방치했다. 수이, 어베일 사태에서 보듯 일부 프로젝트들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소에 상장됐고, 투자자들은 사전 정보 없이 '설거지 코인'에 희생당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상장만으로 돈 버는 구조 바뀌어야"…업계 협력·구조적 변화 강조이어진 세션에서는 국내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해 거래소 간 협력 강화와 구조적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박혜진 바이야드 대표는 "테라-루나 및 FTX 사태 이후 글로벌 시장은 협력과 투명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나 한국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하며 "특히 국내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는 출범 취지와 달리 공동 대응과 기준 마련이 부족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박 대표는 "유럽의 미카(MiCA) 규제, 일본의 통합 상폐기준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한국 정부도 거래소 간 협력과 리스크 관리를 강제할 법적 장치를 도입

    2025.03.12 19:54
  • "미국은 속도내는데…스테이블코인, 경쟁력 위한 필수 조건"

    "최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방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 뿐만 아니라,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춰 법안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초 1회차 포럼이 열린 데 이어 오늘 2회차 포럼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14명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주최로,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가상자산'이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용어 정의 필요성과 빠른 속도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가상자산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으로 용어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와 관련한 법안을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각 정당 모두가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있는데, 정부가 기존 금융 시장에 안주하려고 하는 안일한 상태"라며 "글로벌 시장 속도에 맞춰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디지털 자산 제도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스테이블코인, 금융 혁신 이끈다…"조속한 규제 마련 시급"이어진 발제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금융 혁신 가능성과 해외 사례를 통한 국내 입법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 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송금이 훨씬 빠르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24시간 언제든 결제가 가능하다&qu

    2025.03.05 15:56
  • 민병덕 의원 "정부, 가상자산 제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민병덕 의원이 한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제도화에 더욱 속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원 국회포럼'에서 민 의원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 속도에 맞춰 가상자산 제도화에 나서고 있는지 의문이다. 글로벌 속도에 맞춰 가상자산 제도화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각 정당 모두 디지털 자산 시장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정부가 안일하다. 기존 금융 시장에 대해서만 안주하려는 모습이다.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또한 민의원은 법인 계좌 허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현재 법인 계좌를 허용하는 조치 이후에 스테이블코인과 ETF 허용을 검토하겠다는 상황"이라며 "방향성은 맞으나, 제도화의 속도나 시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03.05 10:43
  • 가이아 CEO "탈중앙화 AI, 데이터 주권 보호…딥시크·챗GPT와 차별화" [코인터뷰]

    최근 중국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AI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됐다. 동시에 딥시크와 챗GPT 등 중앙 집중형 AI 플랫폼의 개인 정보 침해 문제, 편향성, 보안 취약점 등의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탈중앙화 AI 플랫폼 '가이아 네트워크'는 이같은 중앙 집중형 AI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매트 라이트 가이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탈중앙화 AI는 중앙 집중형 AI 모델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줄이고, 개인화된 AI 훈련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가이아, 데이터 소유권 부여·수익 창출 기회 제공"중앙 집중형 AI 모델은 특정 기업이 중앙 서버에서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학습시키며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모든 데이터가 중앙 서버로 전송되어 처리된다.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서 학습에 활용될 수도 있다. 즉, 이는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기 어려우며, 서버 해킹이나 기업 정책에 따라 데이터 유출 및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반면 탈중앙화 AI 플랫폼인 가이아 네트워크는 중앙 서버가 아닌 분산된 노드 시스템을 통해 AI 모델을 운영한다. 모든 데이터가 여러 분산된 노드를 통해 저장 및 처리된다. 따라서 특정 기관이 데이터를 독점할 수 없는 구조이며,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접근 권한을 관리할 수 있다. 이런 구조를 기반으로 가이아는 사용자들이 AI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라이트 CEO는 "사용자는 가이아를 통해 자신의 컴퓨팅

    2025.02.18 13:49
  • '트럼프 2기' 순풍타고…알트코인 ETF 몰려온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금융당국의 친가상자산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이에 솔라나를 비롯해 엑스알피 등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현물 ETF 심사요청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21셰어즈와 비트와이즈, 반에크, 카나리캐피털, 프랭클린템플턴도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경쟁에 참전했다.불과 몇 주 전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 체제의 SEC는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렇기에 SEC가 솔라나 현물 ETF 검토에 들어간 것은 리더십 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로 풀이된다.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SEC가 증권으로 간주한 가상자산 현물 ETF 신청을 처음으로 공식 검토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솔라나 현물 ETF의 최종 심사 기한은 오는 10월 초중순으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내 승인 확률은 70% 이상으로 관측된다.가장 많은 자산운용사가 ETF 승인을 신청한 엑스알피도 연내 ETF 승인이 유력한 자산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엑스알피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솔라나와 비슷한 65%로 관측했다. 다만 엑스알피는 자산 발행사인 리플랩스와 SEC 간 법정 공방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재판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솔라나와 엑스알피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가 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에크는 솔라나가 올해 말까지 52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알피는 다수의 분석가가 법정 공방 종료 여부에 따라 5달러에서 1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2025.02.16 17:52
  • '트럼프 효과' 기대감 폭발하더니…알트코인 '파격 전망'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금융당국의 친 가상자산(암호화폐)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이에 솔라나를 비롯해 엑스알피 등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현물 ETF 심사요청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21셰어즈와 비트와이즈, 반에크, 카나리캐피탈, 프랭클린템플턴도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경쟁에 참전한 상태다. 관련 소식은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몇 주 전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 체제의 SEC는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신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렇기에 SEC가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SEC의 공식 검토는 리더십 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SEC가 과거 증권으로 간주했던 가상자산 현물 ETF 신청을 처음으로 공식 검토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솔라나 현물 ETF의 최종 심사 기한은 10월 초중순으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내 승인 확률은 70% 이상으로 관측된다. 가장 많은&nb

    2025.02.15 18:14
  • '도지파더'에서 美 정부 실세로…머스크, 진짜 'DOGE'를 움직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단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수장을 맡아 정부 운영 효율성 개선 및 연방 예산 삭감에 전념하고 있다. 머스크의 정부효율부는 출범 초반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정부효율부의 약칭 'DOGE'는 머스크가 오랜 시간 지지해 온 인기 밈코인 '도지코인(DOGE)'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정부효율부 웹사이트에 도지코인 로고가 게시되면서 도지코인은 16% 이상 오르기도 했다.이처럼 도지코인 가격이 머스크의 행보에 따라 움직이는 현상은 꽤 오래됐다. 자칭 '도지파더(Doge Father)'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친가상자산 인사가 된 머스크와 도지코인의 질긴 인연을 돌아봤다."DOGE, 가장 좋아하는 코인"…자칭 '도지파더' 머스크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직접 언급한 건 지난 2019년 4월부터다. 당시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상자산"이라며 "정말 멋지다"라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여러 차례 X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2019년~2020년 머스크가 관련 트윗을 할 때마다 도지코인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5월 7일(현지시간),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SNL 출연 소식에 사상 최고가로 급등하기도 했다. 그는 SNL 출연에 앞서 자신의 X에 도지코인 마스코트와의 합성 사진을 게시하면서 도지코인 언급을 암시했으며, 8일 방영된 SNL에서 자신을 도지파더로 소개했다. 하지만 기대와

    2025.02.10 14:27
  • 트럼프 2기 기대감...가상자산에 눈 돌리는 美 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경제 중심지인 월가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친 가상자산 정책을 내놓으며 미국 최초의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트럼프는 대선 승리 후 친 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을 실어줄 인사들을 2기 행정부에 대거 영입했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업계의 비판을 받았던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친 가상자산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이 차기 위원장으로 지명된 상태다.여기에 SEC 위원들도 트럼프의 공화당 인사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앳킨스의 가상자산 정책을 실행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새롭게 마련된 직책인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총 책임자'에 데이비트 삭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명되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가상자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및 AI 담당 백악관 참모인 데이비드 삭스에게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의견에는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도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고려 중이 같은 상황에 가상자산에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던 월가의 금융 기관들이 이전과는 다른

    2025.01.17 18:41
  • 비트코인 '산타랠리'…"트럼프 취임식 전후 더 뛸 것"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한때 9만3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 ‘산타 랠리’로 반등했다. 하락세가 멈추면서 내년 초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9만9376달러에 거래되며, 10만달러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크리스마스 시기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산타 랠리로 추진력이 얻으면서 내년 초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글로벌 1위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의 8월 비트코인 보유량은 63만4000비트코인에서 지난 18일 56만비트코인까지 급감했다. 현재는 지난 1월과 비슷한 57만9000비트코인 수준을 회복했다.당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한 만큼 내년 트럼프의 취임식(1월 20일) 전후로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른 룬데 K33리서치 책임자는 “이전 사이클을 분석했을 때 비트코인은 내년 1월 17일 새로운 사이클 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은 14만4000달러에서 최대 21만2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7년 이상 움직이지 않는 장기 홀더 비트코인의 MVRV(시가총액 대비 실현가치 비율)를 볼 때 아직 시장 버블을 나타내고 있다”며 “설령 조정이 발생해 하락한다고 해도 단기간일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조정 후 30% 이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4.12.29 17:33
  • 반지 하나에 1만개 코인이 담기네…'텐잼 링' 직접 껴봤더니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드웨어 월렛이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독일 연방 정보보안청(BSI)은 하드웨어 월렛이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적극 사용을 권고하기도 했다.하드웨어 월렛은 사용자의 가상자산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개인 프라이빗 키를 오프라인에서, 다시 말해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할 수 있어 키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핀 코드로 보호돼 사용자가 안전한 백업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면 거래소와 같은 제3자 플랫폼에 자산을 보관하는 경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해커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에 저장하는 자가 보관 월렛 역시 프라이빗 키 탈취 위험이 있어 보안 결함이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다만 하드웨어 월렛은 부피가 큰 제품이 많고, 월렛을 따로 챙겨 다녀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세계 최초 웨어러블 하드웨어 월렛 '텐잼 링(Tangem Ring)'이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하드웨어 월렛 경험을 간소화…'웨어러블 월렛' 텐잼링'텐잼 링'은 셀프 커스터디형 가상자산 월렛 제공업체인 텐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하드월렛이다. 하드웨어 월렛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텐잼 링의 가장 큰 특징은 링과 세트로 제공되는 2장의 카드로 프라이빗 키를 백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키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연결된 카드와 링은 모두 하나

    2024.12.18 15:15
  • 이정우 코빗 CTO "'차세대 거래 시스템'으로 경쟁력 대폭 강화했다" [코인터뷰]

    "코빗의 거래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처리 성능을 수십 배 이상 높이면서 이용자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빗 사무실에서 만난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는 25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CTO는 2023년 초부터 약 1년 반 동안 코빗 거래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작업을 이끌었고, 지난 7월 새로운 거래 시스템을 플랫폼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통해 코빗이 그리려는 청사진을 함께 들여다봤다.기존 거래 시스템으론 한계…성능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코빗은 개선된 거래 시스템을 통해 거래소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속도가 느리고 대규모 주문을 처리하기 어려웠던 이전 거래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겠다는 것.이 CTO는 "거래소는 거래가 원활해야 하는데, 거래 엔진이 튼튼하지 못했으니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었다"라며 "기술적으로 최고의 거래 시스템을 만들고자 동료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거래 엔진의 성능을 수십 배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실제로 차세대 거래 시스템의 체결 엔진은 초당 4만2000건 이상의 체결을 지원해 처리량이 수십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오픈 API를 통한 주문 입력시 응답 지연 시간도 약 0.15초에서 0.05초 이하로 크게 줄었다.여기에 모놀리식 아키텍처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해 거래 시스템을 구성하는 서비스들을 세분화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러스트(Rust)를 적극 도

    2024.11.25 17:27
  • 파월 매파 발언에…비트코인 고공행진 멈추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파죽지세로 오르던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서다.대선 전까지만 해도 7만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사상 처음 9만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14일에는 한때 9만3000달러 선까지 도달하며 연내 10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이 같은 상승세는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당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고,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새롭게 설치한 ‘정부효율성위원회(DOGE)’ 수장으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기도 했다.분위기가 바뀐 건 14일 파월 의장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연방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다. 당초 시장에서는 Fed가 11월에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12월에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이 발언이 암호화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12월 금리 인하는 생각한 것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8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다만 시장에

    2024.11.17 17:31
  • 전통 금융사도 '블록체인' 관심 뜨겁네…UDC 2024, 성황리에 막 내려 [UDC 2024]

    국내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UDC 2024)'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UDC 2024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션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40여명의 업계 리더들이 자리해 블록체인 산업의 동향과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영상으로 등장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웰컴 스피치로 시작됐다. 송 회장은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라며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승인과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행사의 첫 번째 키노트는 마이클 케이시 컨센서스 전 의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무대에 올라 대담을 진행했다. 케이시 컨센서스 전 의장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며 "현재 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미국의 규제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법 준수 문제 때문에 주저했다"라며 "트럼프의 재선으로 이런 규제가 완화되면 은행 등 기존 금융 기관의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케이시는 "조심해야 할 부분은 트럼프의 정책에만 의지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한 사람을 믿는 게 아니라, 기술을 믿어야 한다. 지금부터 트럼프 2기가 끝날 때까지 이 세계가 굉장히 많이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가상자산 업계 리더들이 모여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 사례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2024.11.14 19:06
  • 솔라나 견제하는 '이더리움 아버지'?…창업자 간 묘한 '신경전' 화제

    최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ereum, ETH) 창립자의 말이 많아졌다.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솔라나(Solana, SOL)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면서 경쟁 의식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비탈릭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레이어1 프로젝트 설립자가 더 빠른 블록체인(Chain go fast)을 강조하면서 '안전성', '검열', '탈중앙화'와 같은 중요한 가치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우선순위가 속도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정 '레이어1 프로젝트'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은 비탈릭이 지적한 '레이어1 프로젝트'가 솔라나라고 추정했고, 급기야 솔라나의 창립자가 직접 등판했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창립자는 비탈릭의 해당 게시물에 "충분히 빠르면 탈중앙화는 따라오는 것"이라는 답글로 응수했다. 이를 두고 최근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능가한다는 지표가 속속 나오면서 비탈릭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비탈릭이 솔라나와의 경쟁을 지나치게 신경쓰고 있다"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솔라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예사롭지 않다.  솔라나, 이더리움보다 낫다?…'기관 수요' 이동 먼저 기관들의 관심이 솔라나로 쏠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은행 시그넘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요 금융 기관이 이더리움의 안정성과 보안 이점보다도 솔라나의 확장성을 선호하고 있다. 다수의 전통 금융 기관이 솔라나에서 토큰화 플랫폼 및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고 있다"

    2024.11.07 10:13
  • 'AI 투자 솔루션' 벨라 프로토콜, 이용자 10만명 유치…"정보봇 출시 예정"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벨라 프로토콜(Bella Protocol)'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AI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1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벨라 프로토콜 측은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누구나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지만 투자를 하다 보면 매수나 매도 시점을 고민하다 결국 타이밍을 놓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어떻게 하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효율적으로 관리하자"…AI 이용해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벨라 프로토콜은 AI 기반 기능을 통해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기능은 '벨라 시그널 봇(Bella Signal Bot)'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거래 신호를 활용해 최적의 거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해당 기능을 제공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다른 주요 기능은 바로 '벨라 플렉스 세이빙(Bella Flex Savings)'이 있다. 이는 투자자의 자산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최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90% 가스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플랫폼에서 트랜잭션이 발생하면, 가스비가 재투자돼 사용자들은 추가 가스비를 낼 필요가 없는 구조다. 이외에도 '벨라 LP 팜(Bella LP Farm)'은 지난해 7월 이더리움 레이어2

    2024.10.26 16:00
  • 치열해지는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 경쟁…한국은 왜 뒤처지나

    "싱가포르는 선도적인 가상자산 규제를 구축하며 가상자산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부상하고 있으며, 일본은 나름대로 규제를 확립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토큰2049' 참석 당시 업계 관계자와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들은 이야기다. 가상자산 규제 환경면에서 싱가포르가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이를 UAE와 일본이 뒤쫓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폐쇄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를 꿰차기 위한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언급한 주요 국가들이 가상자산 규제를 적극 손보고,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나 한국은 가상자산 1단계법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을 도입하면서 이제 가상자산 관련 규제에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 단계다. 이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가상자산 시장이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나가는 싱가포르에 리플도 '가상자산 허브'로 활용싱가포르는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와 낮은 법인세를 통해 해외 가상자산 기업들이 보다 쉽게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싱가포르는 지난 2020년 1월 발표된 '지급서비스법(Payment Service Act)'을 통해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가상자산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 이후 지난 2022년 4월에는 '금융시장서비스법(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Act)'을 통해 가상자산 리테일 투자자를 보호하고,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가 라이

    2024.10.16 17:58
  • 10월이면 올랐던 비트코인…올해 전망은 엇갈렸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중동전쟁 위기 고조에 휘청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6만6000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달 4일 기준 6만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82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비트코인 하락세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전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1일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을 위해 이란 석유 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10월이 지나는 동안 비트코인이 해당 달에 하락세를 보인 건 단 세 번뿐이었다. 여기에 지난달 비트코인은 9월 하락 징크스를 깨고 한 달 동안 7.35% 상승해 10월 상승장을 뜻하는 ‘업토버(up+october)’ 기대를 키웠다.갑작스러운 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비트코인 업토버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중동 사태로 시장이 여전히 긴장 상태”라면서도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 간 강력한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며, 업토버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복수의 애널리스트 역시 10월 상승장이 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티머시 피터슨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 19일 이후 나타났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비트코인 업토버가 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마켓메이커 윈터뮤트의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는 “10월 말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11월 이후 상승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2024.10.06 17:31
  • "이래서 올랐구나"…각종 호재로 '환호성' 터진 솔라나 연례 컨퍼런스 [브레이크포인트 2024]

    올해 처음 아시아에서 개최된 솔라나(SOL)의 연례 컨퍼런스인 '브레이크포인트 2024(Breakpoint 2024)'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2000~3000명을 동원했던 브레이크포인트는 올해 5000~6000명의 참석자를 동원하면서 1년 새 크게 성장한 솔라나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20~21일 양일 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솔라나 생태계 주요 프로젝트들이 호재로 작용할 발표를 끊임없이 내놨다. 이에 이 기간 한때 솔라나 가격은 15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더불어 프랭클린 템플턴과 페이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금융 기업 및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여 솔라나 생태계 성장을 지원할 것이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브레이크포인트에서 나온 주요 발표들을 정리해봤다. "드디어 하네"…연초부터 기대감 모은 '파이어댄서', 메인넷에 출시이번 행사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화두가 된 건 솔라나의 새로운 독립 클라이언트인 '파이어댄서(Firedancer)'의 출시였다.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된 파이어댄서는 올해 4분기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이는 다중 검증자(Validator) 환경을 가능케 해 솔라나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트랜잭션 처리량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어댄서가 출시되면 솔라나가 진정한 '이더리움(ETH) 킬러'로 거듭날 것이란 분석도 있었기에, 파이어댄서의 출시는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로 꼽혀 왔다.기대감에 화답하듯, 지난 20일(현지시간) 케빈 바워즈(Kevin Bowers) 파이어댄서 수석 과학자는 브레이크포인트 2024 무대에서 "파이어댄서의 v0.1 버전(데모

    2024.09.23 14:54
  • 전세계 블록체인 리더 한자리에…'가상자산 허브' 굳히는 싱가포르 [토큰2049]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지난 18일~19일 양일 간 진행된 글로벌 웹3 컨퍼런스 '토큰2049(Token 204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50개국의 약 2만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바이낸스(BNB), 리플(XRP), 코인베이스 등 업계 주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각국의 가상자산 규제 상황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가운데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싱가포르의 역할이 강조됐다. 또한 프로젝트들의 신제품과 업데이트도 공개되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가상자산 시장, 초기 단계 아냐"…아서 헤이즈·비탈릭 부테린 등 참석18일(현지시간) 첫 날부터 업계 유력 인사들은 토큰2049의 무대에 올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는 미 연준(Fed)에 대한 거침 없는 비판을 내놓으며 이더리움의 강세장을 점쳤다. 그는 "연준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고, 실질 GDP 성장률이 2%를 상회하는 평화로운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연준은 매우 공격적으로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다. 금리 인하는 주식 시장 및 가상자산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미 국채 금리가 4%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강세장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을 비롯해 에테나(ENA), 이더파이(ETHFI), 펜들(PENDLE

    2024.09.21 16:20
  • 댄 알버트 "솔라나, 올해 신기능 더 발표한다…기관 관심 증가 청신호" [코인터뷰]

    "올해 솔라나의 새로운 기능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용자와 개발자가 솔라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댄 알버트 솔라나(Solana, SOL) 재단 전무 이사는 지난 1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말 출시한 '솔라나 액션', '블링크' 등에 이어 추가로 몇 가지 기능을 더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알버트 이사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솔라나 생태계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솔라나 재단의 계획을 들어봤다.  솔라나 '토큰 익스텐션' 주목…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 급성장알버트 이사는 우선 새로운 토큰 표준 '토큰 익스텐션(Token extension)' 기능을 강조했다. 토큰 익스텐션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토큰 발행자가 더 쉽게 토큰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12개의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다.그는 "토큰 익스텐션은 솔라나의 새로운 토큰 표준으로, 토큰 발행자들이 필요한 비즈니스 로직을 지원하는 일종의 스마트 컨트랙트"라며 "이를 통해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엔지니어링의 필요성이 크게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토큰 익스텐션의 사용 사례 중 하나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인 'PYUSD'다. 지난 5월 말 페이팔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PYUSD를 출시했다. 이는 앞서 작년 8월 이더리움에서 PYUSD 출시한 후 9개월 만의 결정이다. 페이팔은 "솔라나 토큰 익스텐션은 여러 핀테크 기능을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제공한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PYUSD 채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PYUSD의 시가총액은 솔라나에서 출시 후 90% 이상 성장, 5억 달러를 돌파하기

    2024.09.16 17:42
  • 퍼지펭귄 CEO "'크립토 마스코트' 되고파…자체 토큰 '앱스트랙트' 체인서 나올 것" [코인터뷰]

    "퍼지펭귄은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귀엽고 보편적인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퍼지펭귄은 암호화폐 시장의 마스코트가 될 것입니다"최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FT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통통한 펭귄들'이란 뜻을 가진 '퍼지펭귄(Pudgy Penguins)'이다.퍼지펭귄은 8888마리의 펭귄 캐릭터로 구성된 NFT 프로젝트로,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NFT 뿐만 아니라 장난감, 게임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NFT 시장이 위축된 시기에도 블루칩으로 떠올라 현재는 주류 NFT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퍼지펭귄 모회사 이글루(Igloo)의 최고경영자(CEO) 루카 넷츠(Luca Netz)를 6일 만나 이들의 성장 비결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강력한 IP와 커뮤니티의 힘…퍼지토이, 1년간 150만개 이상 팔려"퍼지펭귄은 올해 초 NFT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로 꼽히는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의 바닥가를 잠시 추월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BAYC 개발사 유가랩스의 공동 설립자 고든 가너(Gordon Goner)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퍼지펭귄은 가치 있는 경쟁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루카 넷츠 CEO는 퍼지펭귄의 성장 비결과 관련 "퍼지펭귄은 주류 시장에서 통하는 획기적인 IP를 구축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놀라운 커뮤니티가 있다"라며 "퍼지펭귄은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귀엽고 보편적인 IP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퍼지펭귄은 크립토의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사람

    2024.09.06 17:18
  • 日 정치권부터 글로벌 웹3 리더들까지…도쿄에서 열린 웹3 축제의 장 [WebX 2024]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웹X 2024(WebX 2024)'가 2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웹X 2024는 일본 정치권 주요 인사들은 물론, 웹3 업계 리더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행사장 한켠에는 웹3 기업들의 부스가 운영돼 참석자들과 기업들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일본 현지 시장의 분위기는 물론 아시아 웹3 생태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 웹3 스타트업 적극 지원할 것"...日 기시다 후미오 총리, 웹3 산업 육성 재차 약속행사의 시작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축사로 시작됐다. 지난 28일 기시다 총리는 웹X 2024에서 영상 축사로 등장해 "웹3와 블록체인 기술은 사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일본 정부는 웹3 스타트업에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자 세제 개정과 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에도 이용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웹3 토큰의 활용, 결제의 상용화,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웹3 산업에 대한 지원을 재강조했다.기시다 총리의 비디오 축사에 이어 켄 사이토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직접 웹X 무대에 올랐다. 그 역시 자리에서 "일본 웹3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 내 웹3, 블록체인 산업은 높은 잠재력이 있다. 전 세계의 웹3 기업과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IP 풍부한 일본 시장 공략하는 애니모카브랜즈…비트코인 호텔 만든다는 메타플래닛업계 리더들의 일본 현지 시장에 대한 평가와 향후 사업 계획도 눈

    2024.08.29 20:26
  • 美 SEC '증권 분류 삭제'…솔라나, 연간 최고치 향해 나아갈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몇몇 토큰에 대한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한 가운데 여러 알트코인 중 특히 솔라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솔라나와 카르다노, 엑시인피니티 등 총 16개 가상자산에 대한 토큰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했다. 이에 SEC 결정이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높여 토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러 토큰 중에서 특히 솔라나에 대한 기대가 집중된 이유는 현재 솔라나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음으로 현물 ETF가 승인될 가상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동안 SEC의 증권 분류는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됐다.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워처그루는 “미국 SEC의 결정은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로 확대될 수 있다”며 “내년에는 195.60달러에 도달하고, 2030년까지 최대 578.98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또 다른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또한 “SEC의 결정으로 인해 솔라나가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현물 ETF 탄생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며 “몇 주 안에 솔라나가 2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SEC의 결정이 솔라나에 대한 증권 입증 포기는 아니라며 과장된 해석을 자제했다.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인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이번 결정이 SEC가 솔라나를 비 증권으로 정의했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토큰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한 것은

    2024.08.08 16:25
  • 트럼프, 연일 '코인 러브콜'…8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친(親)암호화폐 발언을 쏟아내면서 트럼프 재선 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미국을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임기 첫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고,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시장에서 암호화폐 강경파로 꼽힌다.연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트럼프의 연설을 기다리며 6만9000달러 선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연설 직후 잠시 6만800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해 한때 7만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시장에선 트럼프 재선 기대에 따른 비트코인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분석가 댄 드 로버는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80만달러(약 11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뉴스플랫폼 AMB크립토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당선되면 비트코인이 8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단기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등 거시경제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시장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완화, 대선 등으로 긍정적”이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 등과 같은 거시경제적 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000

    2024.08.04 16:48
  • 트럼프 파격 발언 뭐길래…"비트코인 절대 안 판다" 들썩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친(親)암호화폐 발언을 쏟아내면서 트럼프 재선 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미국을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임기 첫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고,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시장에서 암호화폐 강경파로 꼽힌다.연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트럼프의 연설을 기다리며 6만9000달러 선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연설 직후 잠시 6만800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해 한때 7만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시장에선 트럼프 재선 기대에 따른 비트코인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분석가 댄 드 로버는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80만달러(약 11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뉴스플랫폼 AMB크립토는 보고서를 통해&n

    2024.08.03 09:42
  • 정호석 변호사 "이용자보호법 통해 예치금·가상자산 모두 보호받을 것" [코인터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핵심은 이용자 보호와 더불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규제로, 이용자를 위해 꼭 필요한 법이다. 다만 기본법이 없는 상태에서 포괄적인 금지 규정만 두고 있다는 점이 가상자산 사업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정호석 법무법인 세움 대표 변호사(사진)는 1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대해 위와 같이 평가했다. 법무법인 세움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진행하며 가상자산 투자사와 국내외 거래소, NFT 사업자 등의 자문을 맡아 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정 변호사와 함께 이용자보호법의 주요 내용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이용자보호법, '이상거래감시'·'예치금보호'가 핵심 먼저 정 변호사는 이번 법 시행을 통해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거래소의 이상거래 감시 체계'라고 봤다. 그는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었다"라며 "법적으로 거래소가 이상거래를 감시하도록 정하다 보니, 시세 조종과 같은 불공정거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내 시세 조종이 의심되는 거래는 즉시 금융당국으로 보고된다. 정 변호사는 "이용자들도 주변 사람들과 특정 코인 가격을 올리는 시세 조종에 가담하거나, 코인 발행사로부터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게 되면 불공정거래로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또 다른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이용자 예치금 보호'가 꼽힌다. 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2024.07.19 11:47
  • '트럼프 효과' 기대 받는 솔라나 현물 ETF…넘어야 할 산은

    최근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에서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가 솔라나 ETF 승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솔라나 선물 ETF가 없어서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면서도 "올해 대통령 선거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친가상자산 성향인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이 새 위원장이 된다면 분위기는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료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역시 코인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반에크의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은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일종의 콜 옵션"이라며 "현 행정부 SEC 하에서는 규제된 선물 시장이 없는 솔라나 ETF는 거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가상자산에 더 호의적인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GSR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 시점의 제도권에서는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가 출시되기 힘들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보다 열린 제도가 마련될 수 있다"라며 "솔라나 현물 ETF 승인시 솔라나 가격이 8~9배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을 제출했다. 이어서 28일 21셰어즈도 SEC에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S-1 서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가상자산 행보' 트럼프 지지율, 바이든 크게 앞서지난주 첫 미국 대선 TV 토론 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실제로 토론

    2024.07.06 18:57
  • 10년 묵은 '비트코인' 14만개 풀린다…깜짝 소식에 '술렁'

    2014년 해킹 공격을 입고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오는 7월 채권자들을 상대로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의 상환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마운트곡스 회생신탁관리위원회는 "회생 계획에 따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채권자 상환을 준비해 왔다"며 "채권자 상환은 내달 초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하면 10년간 묵혀왔던 매도 압력이 터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계획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바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오전 5시 30분경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8% 하락한 5만88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5만8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거의 4달 만이다. 파산 10년 만에 마곡발 매도 폭탄 터지나…비트코인 14만개 풀린다지난 2010년 일본에서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 거래소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4년 거래소 해킹으로 고객 보유의 비트코인 80만개를 잃고 파산했다. 이후 일본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마운트곡스는 20만개의 비트코인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고, 투자자들은 채권단을 구성해 피해회복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 20만개로 채권자 피해액을 모두 갚기엔 부족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파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00달러 정도였다. 그러나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비

    2024.06.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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