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문화와 예향의 도시’인 경남 진주에서 다음달 열린다. 산림청과 진주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0일간 진주 초전공원 일원에서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실용정원과 정원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 문화 확산과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박람회 주무대인 진주 초전공원은 시민정원사 마을과 정원전시, 실내체육관, 정원산업전 등 4개 권역으로 나뉜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민정원사 마을에는 플리마켓과 이벤트 정원, 공예 부스 등이 들어선다. 정원전시 공간에는 시민 참여형 정원과 동행 정원, 코리아가든쇼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실내체육관에는 정원용품과 자재, 시설물을 전시하고 정원산업전 공간에는 각종 이벤트 정원과 정원식물존 등을 마련한다.진주시는 실내체육관을 활용한 ‘올인원 가든센터’를 운영한다. 전시, 판매, 교육, 정보 교류를 위한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식물·자재·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일상형 정원장터’,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는 ‘코리아가든쇼’, 국제 정원 트렌드를 논의하는 ‘국제콘퍼런스’ 등을 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캐릭터가든’ ‘꽃무리원’ 등 특색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진주시는 시민정원사, 정원산업 종사자, 청년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활 속 실용정원’을 확산하
경남·경북·전남·전북 지역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는 15일 창원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선공약 3대 과제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총괄 선대위원장 등 대선캠프에 전달했다.이번 공동건의는 비수도권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모았으며,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협의회는 첫 번째 과제로 ‘비수도권 법인세·소득세·상속세 지역 차등 적용’을 건의했다.협의호는 “현재 대한민국의 국세 수입 중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걷히고 있으며, 법인세 및 근로소득세만 보더라도 각각 78.1%(2023년 기준), 74.8%(2022년 기준)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체 세액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비수도권의 기업과 근로자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협의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세제 개편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인구 분산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제안한 과제는 ‘비수도권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폐지’다. 협의회에 따르면 기업 회계 투명성을 이유로 2018년 도입된 해당 제도는 감사인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도록 해 오히려 기업의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키우고 회계 감사의 실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특히 수도권에 대다수 회계법인이 밀집되어 있어 지방 기업들은 감사법인 지정 시 출장비·숙박비 등 부대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며, 협상력도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외부 감사
경상남도는 사천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과 조류 충돌 예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항안전 혁신 방안’에 따른 것으로 올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사천공항 관련 예산 40억8600만원이 포함됐다.예산별로는 사천공항 이탈방지시스템(EMAS) 설치 31억8600만원,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교체비 9억원 등 총 40억8600만원이 배정됐으며, 도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김해공항의 방위각시설 교체비 5억원도 반영됐다.사천공항은 항공기의 활주로 진입 방향을 정밀하게 유도하는 방위각시설을 기존 콘크리트 구조에서 충돌 시 쉽게 파손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량 철골 구조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조류 충돌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사천공항은 민·군 겸용 공항의 특성을 반영해 올 하반기부터 드론, 열화상카메라, 음파 발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조류 퇴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조류탐지레이더 도입을 추진한다.사천=김해연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창원시, 경남개발공사는 1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5층 대회의실에서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정상화를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경자청은 3월1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웅동1지구 정상화 추진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7일 경남개발공사를 대체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며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날 창원시와 경남도의회의 의견 등을 반영해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개발공사가 웅동1지구의 단독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 후 웅동1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는 2017년에 체결된 사업협약에 따라 골프장 등 기존 사업에 대한 확정투자비 등을 정리하고, 공사가 골프장 운영을 위한 신규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골프장 운영 및 관련 비용을 해당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간 지연된 장래 개발계획과 관련해 공사는 잔여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어업인조합 및 창원시 소유 토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토지소유자의 권리 행사를 보장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공사와 협의해 창원시 소유 토지의 개발계획 변경 및 개발목적 달성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한다. 이어 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개발공사는 단독 개발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주도하고, 창원시는 개발·실시계획 변경 및 후속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해 사업목적 달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해당 사업부지 내 기존 토지소유권을 가지고, 경자청과 공사는 이를 인
예비 초등학생들이 보면 좋은 학교생활이 연극 무대를 통해 펼쳐진다.예비 초등학생들이 학교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초등학교에 가게 되면 일어나는 일들로 코믹하게 풀어내고,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에참여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연극을 장유도서관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참여연극 ‘아빠와 난 초등 1학년’은 30~31일 장유도서관 내 김해장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3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31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각각 공연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된 금솔이의 입학식에 오기로 약속한 아빠가 바쁘다는 핑계로 약속을 어기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상처받은 금솔이가 “아빠도 나처럼 1학년이 되면 좋겠어”란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삼신 할매가 아빠를 다시 1학년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금솔이와 아빠의 초등1학년 생활이 시작된다. 공연 중간 젓가락 쓰기, 우산 접고 펴기와 같이 초등학생이 되면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어린이들이 공연 참여를 통해 배우는 시간도 있다. 연극 아빠와난 초등1학년은 부산메트로홀 공연을 시작으로 2월 광주, 5월 김해, 6월 대구, 7월 거제와 울산, 8월 목포, 11월 대전 공연 등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보는 아이들에게 처음 만나는 초등학교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어 다가올 1학년을 즐겁게 준비할 수 있는작품”이라며 “같이 오신 부모님들도 아이들 입학 준비부터 친구관계, 여덟 살 아이들의 속마음까지 초등 1학년의 모든 것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
경상남도는 사천 항공산업단지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3일 발표했다.‘메타버스 기반 산단 고도화 구축사업’은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제조 혁신을 이뤄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산단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경남 주력 산업인 제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경남에서는 우주산업 국가산단과 사천 종포산단 내에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항공산단의 실제 환경과 비슷한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항공산단 내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5년까지 1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항공메타버스 요소별 개발 및 실증을 통한 기반 조성(2023년)과 항공메타버스 구성 요소별 시스템 통합 및 수요처 실증을 통한 체계 구축(2024년)에 이어 올해는 밸류체인 기업 참여를 확대해 항공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지막 단계를 추진한다.주관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는 사업 총괄 관리 및 협력 체계 활성화, 항공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구축과 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요 수요 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이다.유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제조업 역시 새로운 경쟁력을 요구받고 있다”며 “메타버스 기반 산단 고도화 사업이 경남 제조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13일 병원 10층 교육센터에서 ‘주치의와 함께하는 수술환자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형외과 최정우 원장에게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0여 명을 초청해 수술 후 관리와 주의점, 재활 운동법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의료진과 환자 간 질의응답 및 소통을 통해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발전위원으로 위촉되어 병원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다. 최정우 원장은 “환자와의 신뢰관계는 병원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간담회를 통해 환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병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노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창원힘찬병원은 2020년부터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주치의와의 만남을 통해 수술 후 고충에 대한 상담을 하고, 일상생활 속 관리방법을 꾸준히 교육하고 있다. 경남 함양에서 온 A씨(76세)는 “주치의의 친절한 설명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수술 후 회복 과정이 훨씬 수월했다”며 “수술 후까지 관리해주는 병원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원힘찬병원은 주치의별 수술환자 초청 간담회에서 나아가 저소득층 수술비 지원, 농촌 왕진버스 의료봉사, 지역 스포츠 행사 구급차 지원 등
경남테크노파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협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공모 사업의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경남테크노파크는 제조 실험을 할 수 있는 공유공간인 협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명목으로 국비 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부터 제품화, 시장 진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정부 핵심 과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첨단정밀기계, 우주항공, 디지털제조를 특화 산업 분야로 설정하고 경남대 산학협력단, 인제대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지역 특화형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경남테크노파크는 이번 공모에서 사업 이행 능력, 협업 전략, 운영 체계의 우수성 등 전반적인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 평가에서는 전용 공간과 장비 인프라, 전담 인력 확보 부문에서 만점(20점)을 받았으며, 지역 대학(경남대·인제대)과의 컨소시엄 구성에 따른 가점도 추가로 획득했다.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한 해 6145건의 시제품을 제작했고, 신규 창업기업 26곳을 발굴했다. 수혜 기업 매출이 2247억원에 달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경남테크노파크는 오는 28~29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경남 최대 창업 행사인 ‘GSAT 2025’에도 참가해 제조 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 제조 일일체험, 창업기업 마케팅을 지원한다.창원=김해연 기자
SK오션플랜트가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품질 관리 플랫폼을 도입하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품질 혁신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생산부터 품질 관리까지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 용접 품질 관리 시스템(WQMS)과 비파괴 검사 관리 최적화 솔루션(NQMS)를 개발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WQMS는 제작·생산·검사·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이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용접 품질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최적의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다. 모든 품질 데이터는 수정·기록 내역이 자동으로 로그(log) 화 되어 데이터 기록 추적이 가능하고 자사 승인 권한자의 결재 후 삭제와 조작이 방지되기 때문에 데이터 위변〮조 가능성이 원천 차단되어 있다. 비파괴 검사 및 등록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전문적 비파괴 검사 관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모든 공정 데이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즉각적인 품질 추적이 가능해졌다. WQMS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현장부터 품질관리 담당자, 고객사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품질 투명성을 극대화했으며, 오류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존에는 수십만 건에 달하는 품질 데이터를 조회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WQMS 도입 이후 수 초 이내에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품질 데이터관리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WQMS와 함께 도입된 NQMS는 비파괴검사(NDE) 품질을 극대화하는 특화 솔루션으로, SK오션플랜트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전문·
경상남도가 마리나업의 등록 및 관리 권한이 국가에서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해양레저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나선다. 뛰어난 남해안 경관과 마리나 시설 등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며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경상남도는 오는 6월 남해안을 낀 부산시, 전라남도와 함께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통영에서 개막해 부산 해운대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상 코스로 진행되며,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과 해양레저 환경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상남도는 전국 71개 마리나 시설 중 2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록된 마리나업체는 64곳으로 전국 2위 규모다. 레저 선박도 6000척에 달해 해양레저 인프라를 탄탄히 갖췄다.이어 11월 통영에서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내년 4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통영을 아시아 기항지로 선정해 전 세계 해양 탐험가가 남해안을 찾을 예정이다.해양레저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섬 관광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554개 섬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체계적으로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6월 완료를 목표로 남해안권 7개 시·군과 함께 ‘경남 섬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루 더 머무르고, 하루 더 기억되는, 367일 경남바다’를 비전으로, 민간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핵심 방향으로 삼아 섬 관광 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대표 거점으로 사천 ‘신수도’를 해양 가족공원으로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2027년 열리는 제13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Global Cities) 총회 유치를 선언했다. 부산에 사무국을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TPO는 2002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의 관광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돼 17개국, 133개 도시를 회원으로 뒀다. 경남에서는 김해시와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도와 김해시는 경남관광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호텔, 지역 민간단체 등과 함께 TPO 총회 유치 추진단을 꾸렸다고 7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달부터 총회 유치 확정 때까지 운영된다. 오는 15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TPO 중국 지역회의에 참가해 유치 활동을 펼친다.앞서 김해시는 김해관광유통단지에 문을 연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TPO 총회 유치 활동에 일찌감치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객실 250개를 갖춘 지상 8층 규모 호텔이다. 대형 행사를 열 수 있는 660㎡ 이상 크기의 대연회장과 소연회장을 보유했다. 전국에서 5성급 등급을 받은 가족호텔 12곳 가운데 경남에서는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가 유일하다.김해시는 TPO 총회를 유치해 도시 위상을 높이고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20억원 이상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는 가야 문화를 간직한 역사문화 도시이자 우수한 교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동북아시아 거점 도시로서 첨단산업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도시로 성장해 왔다”며 “TPO 총회 유치로 김해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경상남도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정량부문에서 전국 2위(98.9%)의 성적을 거두며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정량평가 목표달성도 98.9%, △정성평가 우수사례 3건 선정, △국민평가 우수사례 1건이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도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98개의 지표 중 97개 지표의 목표를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목표달성도98.9%는 전년(96.6%) 대비 2.3%p 높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국 2위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목표달성도 95.7% 대비 3.2%p 높은 수치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가족센터 가족서비스 우수사례,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우수사례, △시민 참여형 보훈문화 행사·체험 우수사례 등 총 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민평가 부문에서는 △지역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활동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가족센터 가족서비스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로 광역형 가족센터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가족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우수사례는 2020년에서 2022년 3년 연속 우수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선정돼 경남도가 글로컬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민 참여형 보훈문화 행사체험 우수사례는 호국독립민주의 영웅들을 다채로운 방식을 통해 일상 속 체험하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민재능기부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경남의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형상화한 ‘전국에서 전해온’ 전시회, 위대한 190인 독립운동가 알리기 홍보, 창원 독
경남 통영 욕지도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한 ‘고메원도넛’이 방문객들에게 인기다.통영항에서 뱃길로 32㎞ 떨어진 욕지도 본섬에는 주민 1500여 명이 살고 있고 그중 노인이 40% 가까이 된다. 그런 어촌마을에 주말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바로 욕지도 제1출렁다리 초입의 ‘고구마도넛’과 ‘고구마라떼’를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드는 ‘고메원도넛’은 수제방식으로 만들어 한정판매하다 보니 매일 제품이 나오는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고메원도넛의 가장 큰 특징은 욕지도 고구마를 주재료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부산 기장 다시마와 사과를 특허받은 훈증·추출방식으로 혼합해 도넛 속(앙금)을 만든다. 반죽은 다시마와 사과를 끓인 물과 천연발효액종을 섞은 후 숙성한다. 이후 성형한 반죽을 오븐에서 초벌구이한 뒤 기름에 살짝 담그듯 튀겨내서 재료에 함유된 천연 당분이 식감을 살리면서 질리지 않는 담백한 단맛을 낸다. 덕분에 열량과 지방함량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한 건강 도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통영을 대표하는 명품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메원’ 김나연 대표는 “고메원도넛은 주재료인 고구마와 사과 본연의 건강한 천연 단맛을 살리기 위해 일반 도넛처럼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한번 맛을 보게 되면 다시 찾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고구마라떼 역시 특허받은 고메원도넛 속(앙금)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경남 거창과 고성 지역 한우 사육농가들이 지난해 ‘축산종사자 보수교육’을 받지 않아 무더기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말썽이 일고 있다. 교육을 위탁받아 진행하는 해당지역 축협의 경우 “유·무선으로 교육 참여를 충분히 독려했다”며 과태료 부과 이유를 사육농가의 잘못으로 돌리는 반면 일부 고령의 사육농가는 “휴대폰 사용이 여의치 않은데 문자만 보내면 어떻게하냐”며 축협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2일 경상남도와 지역 축협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종사자 보수교육 미이수로 농가당 적게는 45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경남에만 모두 53건에 달했다. 시군별로는 거창군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성군 13건, 남해군 8건, 산청군 7건, 함안군·함양군 각 4건 등의 순이었다.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은 관할 지자체에 축산업을 허가(등록) 신청을 하기 전 의무 신규자 교육과 축산업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으로 나뉜다. 축산법 제33조의2 및 가축전염예방법 제17조의3에 따라 축산업(가축사육업) 허가자는 1년에 1회 이상, 가축사육업 등록자 및 가축거래상인은 2년에 1회 이상, 축산시설 출입 차량 소유자 및 운전자는 4년에 1회 이상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보수교육은 각 교육대상자가 지정된 기간에 수강하지 않으면 이수 기회가 사라지며, 법률에 따라 보수교육 미이수 시 허가자(1회 100만원, 2회 200만원, 3회이상 400만원)와 등록자(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이상 200만원) 등 상당히 높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교육을 위탁받아 진행하는 지역축협이 미이수자를 읍면에 통보하면 부과하는 형태로 이뤄진
영호남 광역단체장들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과 지역 현안의 대선 공약 반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 이양과 지방교부세율 상향, 비수도권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를 촉구했다.경남·부산·대구·광주·울산·경북·전북·전남 등 8개 자치단체장은 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협력회의 의장을 맡은 박완수 경남지사는 먼저 정치권을 향해 극한의 정치 대립을 중단하고 국민 대통합에 나서고,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변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끈 영호남이 앞장서서 국민 대통합의 길로 나가겠다”며 “영호남 시·도지사가 힘을 합쳐 지역이 자생력을 갖추게 하고 국가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회의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영호남 간 연계 사업을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단체장들은 지난 3년간 법·제도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건의 과제 54건 중 21건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거나 사업이 시행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남해안 관광개발사업 국가 계획 반영,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을 실질적 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지역이 주도적으로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변화를 요구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방 분권형 개헌과 지방을 대표하는 상원 신설’을
경남 김해에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사진)’가 29일 문을 열었다.192억3000만원의 국책 사업비가 투입된 이 센터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 기술 개발을 위한 디지털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특히 실제 도로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주행 상황과 극한 조건을 가상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어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지상 3층, 연면적 2006.1㎡로 조성된 센터에는 주행 안전성 테스트와 소음·진동 설계 예측 장비, 가상현실(VR) 기반 주행 환경 시뮬레이터, 성능 평가용 조향 장비 등 첨단 시설이 구축됐다. 관련 기업은 부품 개발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1층 전시실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 전시와 VR 체험도 가능하다.경남테크노파크 미래산업본부가 운영 기관으로, 자동차산업팀이 상주하며 센터를 관리한다. 경상남도와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는 이 센터를 구심점으로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사업’과 ‘초안전 주행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도는 또한 김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2만7850㎡ 부지에 미래자동차 디지털트윈 센터, 열관리시스템 사업화 지원센터, 고중량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등 세 곳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2026년 말 완공되면 경남은 전기차 특화 품목 육성과 자율주행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해 미래차 산업 구조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박완수 경남지사는 “미래자동차 버추얼 센터를 지역 산학연이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디지털 기술 플랫폼 허브
경상남도는 다음달부터 마리나업(선박 대여업, 보관·계류업, 정비업) 등록 및 관리 사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됨에 따라 지역 마리나산업 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28일 발표했다.마리나항만법 등 4개 법률 개정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행하던 마리나업 등록·변경·갱신, 지위승계 및 폐업 신고 등의 권한이 5월 1일부터 시·도지사에게 이관된다. 경남은 이달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개 마리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등록된 마리나 업체는 64개로 부산광역시(10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모터보트, 세일링요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레저 선박을 5964척 보유해 경기도(6404척)에 이어 2위다. 도는 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쾌적한 마리나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경남은 지난해 말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 약 222만㎡가 전국 최초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2026년 세계적 해양스포츠 대회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해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거제 장목지구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창원 명동지구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등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의 우수한 마리나 인프라와 관련 산업을 연계해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SK오션플랜트는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SK에코엔지니어링, SK에어플러스의 비즈 파트너(협력사)를 초청해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비즈 파트너 협력체인 ‘ECO Partners(에코파트너스)’ 회원사와의 상생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각 기업 관계자와 함께 ECO Partners 회원사 임원진, 그리고 경남지역 기존 회원사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리더십 및 조직 활성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탄소중립, 기업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관리 등 동반성장과 지속가능 경영에 필요한 핵심 주제들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업계 전문가와 실무진이 직접 강연 및 실습을 진행했으며, 참석자 간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들의 협력사 협의체인 ‘에코파트너스’는 외주․조달 부문 우수 비즈 파트너 116개사로 구성돼 있다. SK에코플랜트와 SK오션플랜트 등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간접적 금융·기술·교육·인력·ESG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의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3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이후, 조선 및 플랜트 산업 중심의 관련 기업들이 저탄소 디지털 산업구조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직무훈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문성호 SK오션플랜트 SCM본부장은 “이번 자리
경상남도가 지역 전체를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드는 새로운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의 새로운 발전 전략이 대선 공약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담길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경상남도는 이번 대선 관련 핵심 전략 과제의 목표를 ‘경제자유특별자치도 경남’으로 24일 제시했다. 이는 5대 분야 24개 핵심 과제, 총 10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현재 제주·강원·전북은 자치권을 강화한 특별자치도로 분류돼 특별법을 두고 있지만 경제자유특별자치도는 경남이 새롭게 제안하는 개념이다.도의 구상은 경제자유구역 확대,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제정 등이 핵심이다. 도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경남이 3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국가 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우선 경상남도는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동부권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물류·업무시설 용지 부족 문제와 정주 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위해 창원·거제·김해 지역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서부권 역시 우주항공복합도시, 해저터널 건설 등과 연계한 정주 여건 개선, 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해 진주·사천·남해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할 필요가 충분하다는 논리다.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경제자유구역을 총 360㎢ 이내(현재 271㎢ 지정, 59㎢ 여유)로 운영하는 총량관리제를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과 일부 해제(용원레저, 문화지
국내 대표 기능성 신발 브랜드인 나르지오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 이재민을 위해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물품(기능성 신발)을 안동시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나르지오가 기탁한 기능성 신발은 인기 가수 장민호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중장년층에게 발이 편한 신발로 알려져 있다. 해당 물품은 안동시를 통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제공된다. 나르지오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장민호도 앞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번에 나르지오가 기부한 물품은 갑자기 덮친 화마에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하고 대피한 지역 이재민들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동 지역은 이번 화재로 산림청 추산 9896㏊가 소실돼 국내 피해지역 중 2번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과 농경지 등 삶의 터전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나르지오 임옥순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나르지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경상남도는 23일 역내 사업장을 두고 있는 대기업과 ‘경남경제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경남형 상생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경남경제라운드테이블은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주문한 이후 마련된 자리다. 지방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현대위아,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도내 본사나 사업장을 둔 14개 대기업과 창원시, 거제시 등 5개 시가 참석했다.참여 기업들은 지역 내 고용 확대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채용과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며, 효성중공업은 연구직·엔지니어직을 대상으로 한 4년제 대학반 운영,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생산 기능 인력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본다.지역 내수 활성화에도 기업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리:로컬(RE:Loca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구내식당 식자재를 지역 농수산물로 우선 구매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임직원의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취약계층에 에너지 사용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이 밖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통영에코파워는 통영영화제를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 업체 가족 초청 행사를 지역 주민도 관람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LG전자는 경남 도민의 날 행사에 가전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창원=김해연
4·2 재보궐 선거를 통해 시정에 복귀한 변광용 거제시장의 핵심 공약인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역 조선업계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에는 한화오션과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거제시 이형운 경제해양국장, 이갑선 조선지원과장, 한화오션 조부근 노사상생협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오션 지원센터 8층 대표이사실에서 진행됐다.거제시는 이번 자리에서 ▲한화오션·삼성중공업·거제시가 5년간 매년 100억원씩 공동 출연하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조선소 내국인 채용 확대 ▲신규 채용 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확대 등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한화오션 측에 공식 건의했다.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은 4·2 재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다.시는 이 지역상생발전기금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은 ▲중소상공인 지원 ▲조선소 배후지역 개발 ▲노동자 복지 향상 ▲지역 기업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거제시는 이러한 기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역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기금 조성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
SK오션플랜트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 1) 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되는 하부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소재 야드 내 조립공장에서 이승철 대표이사와 릭 반 헬레몬트(Rick Van Hellemondt) 펭미아오1 패키지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시에서 약 35㎞ 떨어진 해상에 총 33기의 베스타스 15MW급 터빈을 설치하는 495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4년 6월 대만 펭미아오윈드파워주식회사와 해상풍력 발전용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오션플랜트가 이번에 공급하는 하부구조물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되는 구조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구조물 1기당 높이는 최대 97m에 이르며 무게는 2700t에 육박한다. 베스타스가 개발한 최신 15MW 터빈과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도록 설계됐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공급을 통해 기존 최대 규모 하부구조물 제작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해상풍력 전문 개발사인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자금 조달 및 여러 선도 기업들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도 완료했다. 전력 구매 기업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한편 이들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 및 대만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 중넝에 이어 펭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굳건한 파트너십
경상남도가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경남대와 연암공과대가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두 대학은 지난해 예비지정 후 본지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도가 22일 공개한 각 대학 글로컬 혁신전략에 따르면 경남대는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지산학연 일체 대학 구축을 추진한다. 연암공과대는 울산과학대와 연합해 전문대 연합공과대학을 구축하고,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양성을 목표로 세웠다. 도는 글로컬대학 선정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이들 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대학별 맞춤형 전담팀(TF), 산업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교육부가 글로컬대학에 규제특례를 우선 적용하기로 하면서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기존 지역 대학들도 혁신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 통합대학의 전문학사와 일반학사 병행 운영 허용, 계약학과 설치 규정 완화, 비전임 교원 공개채용 예외 허용 등 총 세 건의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된다.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 거창·남해대학 통합을 통해 고등교육 학사과정에서 다층학사제 도입을 전국 최초로 적용받는다. 도립대는 2~3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유지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4년제 학사과정도 운영할 수 있다.경상국립대는 사천시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13개 항공업체와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대학원 20명)를 계약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규제특례가 적용되면서 대학 소유의 사천 GNU사이언스파크에서 해당 계약학과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다음달 12건의 규제특례 심의가 예정돼 있어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예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산업통상자원부 개발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신항배후지 북측지구 개발계획 변경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변경으로 경남 진해지역 약 35만8522.2㎡(11만평) 규모를 확장하게 됐다. 경자청은 “부산항 신항의 물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일원에 위치한 신항배후지 북측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부산항만공사(BPA)가 추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진해신항 건설공사에 필요한 토석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 개발에는 총 78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욕망산 일원을 개발해 항만 배후기능을 강화할 물류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은 세계 7위 수준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무역항으로, 물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2030년에는 항만배후부지 약 579만㎡(175만평)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용지 부족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발계획 변경이 이뤄졌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단순한 면적 확대를 넘어 향후 기업 입주와 물류기반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기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정부가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 첫 기념식을 경기 과천시에서 열기로 한 것을 두고 경상남도 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지난해 5월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시에서 개청한 데 이어 11월 개청일이 국가기념일로까지 지정됐는데 첫 기념일 행사가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박완수 경남지사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화해 기념식이 왜 사천에서 열려야 하는지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우주항공청이 나름의 소신과 주관, 비전을 갖고 설득한다면 중앙부처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임철규 경남도의원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과천 개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남도의회도 경남에서의 기념식 개최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 채택을 추진 중이다.임 경남도의원은 “경남도민은 우주항공청 유치를 위해 수차례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펼쳤고 국회와 정부를 직접 찾아다니며 사천 개청이라는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첫 기념식을 수도권에서 열겠다는 것은 명백한 지역 홀대이자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가 지역 우주항공 제조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와 협력을 강화한다. 메릴랜드주는 록히드마틴 본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현장센터를 비롯해 연방정부 부처, 연구기관, 군사기지 등이 밀집한 곳이다. 방위산업, 바이오,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 산업이 발달한 연구개발(R&D) 중심지다.경상남도는 17일 경남을 공식 방문한 메릴랜드주 대표단과 우주항공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교육,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릴랜드주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2023년 10월 박완수 경남지사가 메릴랜드주를 공식 방문해 웨스 무어 주지사에게 답방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1996년 이후 29년 만에 이뤄진 경남 방문이다.경상남도는 이번 만남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우주항공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산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AI, 바이오테크놀로지, 농수산업, 문화·관광, 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전문가로 ‘실무 협의체’(워킹그룹)를 구성해 온라인·오프라인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현안을 논의하고 실질적 성과를 내기로 했다.우주항공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경남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퍼스텍, 세아항공방산소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디엔엠항공, 영풍전자 등 7개 기업 대표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BAE시스템즈 등 기업의 한국지사장과 수잔 리 국무장관
경상남도와 경남은행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진행한다.도와 경남은행은 16일 경남도청에서 ‘청년 금융교육’을 위한 협약을 맺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전한 경제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해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도는 수강생 모집과 교육 공간 제공,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하고, 경남은행은 소속 전문 강사를 통해 시·군 순회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18개 시·군에서 총 32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청년센터와 대학 등 청년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형태다. 군 지역 등 외곽 지역은 문화·교육 자원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교육 참여 시 시간·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했다. 교육 내용은 저축과 투자, 신용 관리, 금융사기 예방 등 3개 핵심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년이 실질적인 금융 지식을 습득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경남은행은 청소년과 고령층, 외국인 근로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은행이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교육을 지원하는 ‘1사1교 금융교육’ 결연학교 수가 지방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최근에는 디지털배움터 경남사업단과 창원성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거북이 디지털 금융교육 사관학교’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기 시작했다.창원=김해연 기자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 BNK경남은행(은행장 김태한), 범한그룹(회장 정영식) 등 9개 기관과 기업이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1억1000만원을 기탁했다.기관 및 기업별로는 경남농협(5억원), BNK경남은행(2억원), 경남도내 도시가스 3사(1억80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1억원), 범한그룹(5000만원), 대한간호협회 및 경상남도 간호사회(5000만원), 신화철강(3000만원) 등이다.성금 전달식은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렸으며, 박완수 도지사와 각 기관 기업 대표, 그리고 모금기관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종춘 부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산청 하동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 과정에서 애쓴 경남도와 구호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기탁해 주신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을 분들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경상남도가 산업시설 포화 상태에 이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용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상남도는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올해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 개발계획 변경용역 사업비 3억8000만원 반영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배후단지 확대 지정 및 개발을 위한 절차다.도는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물류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 동반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광역급행철도(CTX)-진해선 총 38.17㎞(1조7908억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 건설 총 84.52㎞(2조9841억원) 구간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경남 진해를 포함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산업시설 포화(개발률 98.7%)와 가덕신공항(2029년 예정), 진해신항(2040년 예정) 개발에 따른 추가 용지 확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지난 2월 25일 국토교통부 국무회의에서 부산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부산 강서구 송정·화전·녹산동, 2.79㎢)와 경남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창원 진해구 남양·성내·원포, 6.98㎢) 두 곳을 지역전략사업으로 확정했다.이 가운데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을 투입해 3개 지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물류·제조·연구 등 산업시설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항만근로자·입주업체를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진해신항 배후단지를 신속히 개발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경남 중심의 항만 기능 재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해연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