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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렌탈, 중고차 소매 시장에 도전장…T car 브랜드 출범

    롯데렌탈이 중고차 소매(B2C)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고차 사업을 도매 위주에서 소매까지 확장하는 것이다.롯데렌탈은 중고차 브랜드 '티카(T car)'를 공개하고 온라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롯데렌탈 티카의 브랜드 핵심 가치는 'Trust(트러스트·믿을 수 있는 중고차)'와 'Total Care(토탈 케어·끝까지 관리받는 중고차)'다. 중고차 거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차량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롯데렌탈은 지난해 12월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에 중고차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고차 경매, 수출(오토글로벌) 등 B2B 위주로 해왔던 중고차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롯데렌탈은 지난 2월 중고차 신사업을 위해 총 211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롯데렌탈은 다양한 중고차 공급을 위해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 국민차매매단지에서 신규 중고차 매매센터 '부천 매매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 강서구 가양동 매매센터에 이은 두 번째 중고차 매매센터다. 상반기 중 수도권에 추가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롯데렌탈 티카의 특징은 롯데렌터카가 직접 관리한 차량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러 고객이 사용했던 단기 렌터카 차량은 제외하고 기업 임원 및 관리자가 사용한 장기렌터카 차량 중심으로 공급한다. 롯데렌터카가 직접 신차를 구매한 후 3개월마다 차량 정비 전문가가 관리한 중고차다. 법정 성능검사부터 보험 이력, 신차 구매 시점부터 관리 이력도 공개한다.주력 판매 차량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연식 3~4년 차 현대차·기아

    2025.05.12 10:09
  • 로봇의 한계는 어디까지…광고 촬영에 나타난 아틀라스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로봇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달리기하고, 춤을 추고, 텀블링(공중제비)을 하며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주고 있다.현대자동차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새로운 능력을 발견해 화제다. 바로 카메라맨이다. 아틀라스는 무거운 촬영 기기를 오랫동안 들고, 어색하지만 관절을 사용해 광고 촬영을 도왔다.10일 카메라 전문 매체 페타픽셀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마케팅회사 WPP와 협력해 자동차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을 위해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캐논, 엔비디아 등과 협력했다. 아틀라스는 어색하지만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들어 올려 촬영을 도왔다.촬영 감독 브렛 댄튼은 “아틀라스가 반복 촬영과 장시간 촬영에서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며 “트랙에서 움직이는 무거운 로봇 카메라 팔과 비교해 아틀라스는 이동이 자유로웠고, 심지어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화산이나 동굴 등 위험한 환경에 가까이 다가가야 할 때가 있다. 로봇이 이런 상황에 투입되게 되면 잠재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하지만 아직 한계는 있다. 아틀라스가 한 환경을 이해하려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촬영에 엔비디아가 함께한 것도 이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엔비디아가 올초 공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전용 플랫폼인 ‘코스모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로봇에 ‘가상 훈련장’을 제공한다. 비싼 돈을 들여 행동 데이터를 따로 생산하지 않더라도 가상 환경에서 로봇 AI 학습이 가능하다는 얘기

    2025.05.10 16:15
  • [속보] 대한항공, 캐나다 웨스트젯 지분 10% 인수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지분을 인수한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 지분 10%(2억2000달러 규모)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지분 15%(3억3000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대한항공이 웨스트젯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캐나다는 세계 두번째의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또한 2024년 330억불 규모(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다. 2019년 이후 두 자리 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도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대한항공이 외국 항공사의 지분을 인수한 건 2013년 체코항공 지분 44%를 인수한 후 처음이다. 당시 국내 항공사가 외국 국적 항공사에 투자한 첫 사례였다. 대한항공은 2017년 이 지분을 매각했다. 대한항공과 캐나다 웨스트젯은 2012년 6월부터 공동운항 협정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캐나다, 미국 등 북미뿐 아니라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36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웨스트젯 지분 인수를 통해 캐나다 항공시장 내에서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18:17
  • "오직 실력만 본다"…현대차 퀄리티 높인 '3無 인사'

    현대자동차그룹이 단기간에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에 이은 ‘글로벌 톱3’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적재적소’와 ‘신상필벌’로 요약되는 투명한 인사 시스템이 있다. “국적, 성별, 학력에 관계없이 실력만 있으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정의선 회장의 인사 방침이 현대차그룹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국내 고용과 투자로 이어졌다는 얘기다.최근 기자와 만난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부사장·사진)도 정 회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사례다. 현대차는 영국계 담배회사 BAT그룹에서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일한 그를 지난해 1월 글로벌 임직원 인사를 총괄하는 자리에 앉혔다. 핵심 보직인 HR본부장에 여성이 임명된 건 그가 처음이었다. 파격 인사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호세 무뇨스 CEO)와 ‘첫 여성 사내이사’(진은숙 ICT담당 부사장)가 차례로 나왔다.김 부사장은 “현대차는 100여 개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만큼 나라마다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임직원들이 ‘현대 웨이’라는 하나의 가치를 추구하는 ‘글로벌 원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더 높아져도 그 뿌리인 국내 인재는 꾸준히 채용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 키워드는 ‘글로벌 경험’과 ‘미래 모빌리티’라고 했다. 그는 “여러 나라를 경험해 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수소,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의 인재도 적극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신정은 기자

    2025.05.09 17:43
  • 조현범표 '스타트업 프로젝트' 가동…한국앤컴퍼니 벤처캐피털 출범

    한국앤컴퍼니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CVC를 만드는 건 창립 84년 만에 처음이다.▶본지 3월 19일자 A1, 12면 참조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100% 출자한 한국앤컴퍼니벤처스의 자본금은 150억원으로 출발한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앤컴퍼니벤처스를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담 조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로봇·항공우주·양자컴퓨팅 등 딥테크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다. 수백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1호 펀드 결성 추진을 시작으로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별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렇게 발굴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조현범 회장(사진)의 주도 아래 스타트업 직접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창업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왔다. 세계 2위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을 인수해 올해 처음으로 재계 30대 기업(27위)에 진입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CVC 출범을 준비해 왔다.전진원 전 위벤처스 부사장이 한국앤컴퍼니벤처스 대표를 맡는다. 전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삼성벤처투자에서 반도체·AI·자율주행 등 스타트업 전략 투자를 맡았으며 위벤처스에서 딥테크 관련 투자를 진행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달 한국앤컴퍼니벤처스의 법인 설립 등기, 금융당국 등록 신청을 마치고 연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허가를 취득하겠다는 계획이다.조

    2025.05.08 18:09
  • 한국앤컴퍼니그룹 CVC 자회사 출범…조현범 "유망 스타트업 지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본지 3월 19일자 A1, 12면 참조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자본금 150억원, 수백억 규모 블라인드 1호펀드 결성 추진을 시작으로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CVC를 설립하는 건 창립 84년 만에 처음이다.한국앤컴퍼니는 CVC를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담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로봇·항공우주·양자컴퓨팅 등 딥테크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다. 그룹은 이렇게 발굴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1년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출범 이후 스타트업 직접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AI·빅데이터·로봇·모빌리티플랫폼·친환경·에너지) 등 창업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1월 세계 2위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자산 20조원 이상으로 키웠고 재계 30대 기업(27위)에 처음 진입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CVC 출범은 조현범 회장이 수년간 반복 강조한 스타트업 지원 및 국내 창업 생태계 선순환의 큰 걸음"이라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국내 고용 확대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한국앤컴퍼니는 CVC 출범을 위해 전진원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신임 대표를 영입했다. 전 신임 대표는 2000년 삼성전자 전략 기획팀에 입사했으며 벤처투

    2025.05.08 15:09
  • '트럼프 관세' 영향 예측 불가…완성차 실적 전망 줄줄이 하향 조정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및 부품 관세 여파로 글로벌 완성차들이 실적 전망치를 아예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등 완성차가 줄줄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거나 철회했다.포드는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올해 25억 달러의 비용이 예상된다면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관세가 없었다면 당초 예상대로 조정 이자 및 세전 수익(EBIT)이 70억~85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포드는 해당 비용 중 10억 달러는 대응 조치와 물량·가격 조정 등을 통해 상쇄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관세로 인한 비용이 15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수입 부품 비율이 높은 GM은 관세의 영향이 40억~50억달러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GM은 올해 EBIT 전망치를 137억~157억달러에서 100억~125억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웨덴 볼보자동차도 관세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 가이던스를 모두 철회했다.고급 브랜드도 관세 영향권을 피해 가진 못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직간접 영향의 변동 폭이 너무 커 올해 남은 기간 신뢰할 만한 사업 전망을 평가하기 어렵다"며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는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올해 EBIT 전망치가 0.5%포인트가량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일부 완성차 브랜드는 실적 가이던스는 유지하면서도 생산 물량을 조정하고 있다. 일본 마쓰다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캐나다 수출분인 CX-50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2025.05.07 15:42
  • 이문용 "해외 동반진출이 최고의 선택…27년 동안 매출 50배 뛰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란 든든한 배경이 없었다면 해외 진출을 꿈이라도 꿨겠습니까.”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인 성우하이텍의 이문용 대표(사장·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년 전 현대차를 따라 해외 동반 진출을 결정한 게 가장 잘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런트 범퍼, 리어 플로어 등을 만드는 이 회사는 1997년 현대차와 함께 인도에 첫 해외 공장을 지었다. 당시 770억원에 불과하던 성우하이텍 매출은 현대차그룹을 발판으로 지난해 기준 4조2000억원으로 뛰었다.성우하이텍은 해외 진출 전 생산 제품을 100% 현대차·기아에 납품했지만, 지금은 BMW 닛산 아우디 제너럴모터스(GM)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대차그룹 공급사도 주목받게 됐다”며 “2002년 초 현대차와 함께 중국에 진출했을 때 다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납품을 요청하면서 고객군이 확 넓어졌다”고 회상했다.그는 이어 “처음엔 다른 완성차에 납품하는 걸 현대차·기아가 반대할까 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다른 완성차에 납품하면서 기술력과 품질이 개선되면 현대차그룹에도 좋은 일’이라며 개의치 않았다”며 “현대차·기아는 납품처 확대 등을 통해 부품사가 자생력을 갖추도록 장려한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케이스, 차체 경량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미래차 준비도 함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게 국내 산업 공동화를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종 장비와 설비를 국내에서 조달해야 하는

    2025.05.06 17:51
  •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채용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비자발적 실직자는 전년보다 8% 증가하고, 일주일에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임금근로자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고용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채용시장 한파 심화,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자영업자 감소 등을 꼽았다.먼저 신규 채용으로 분류되는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4분기 12만2000명 줄었다. 2만3000명이 늘어난 2023년 1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대졸자(19만5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7만7000명으로 39.5%에 불과했다. 졸업을 연기하거나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면 취업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학사 학위 취득 유예생(1만8000명)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해고,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해 13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47만7000명 증가)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건설 불황의 여파로 건설업과 부동산업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많이 늘었다.반면 초단시간 일자리 근로자는 지난해 140만6000명으로 198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아졌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96만6000명)보다 44만 명이나 증가했다. 작년 증가분 69.7%(10만 명)는 기혼 여성이었다. 경총은 “개인 여건에 따라 단시간 근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커졌고, 주 52시간 근무제나 주휴수당 부담으로 기업의 단시간 일자리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

    2025.05.05 10:00
  • 美 차부품 관세, 韓 최악 피했지만…수출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당초 예고한 대로 수입 자동차 부품 관세 25%를 3일(현지시간)부터 부과했다.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완성차 업체들이 당장 공급망을 바꾸기 어려운 만큼 미국 내 차값은 물론 수리비가 대폭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길게 보면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중국산 부품을 한국산으로 대체할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도 있다. ◇“보험·수리비까지 다 오를 것”미국 정부는 3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수입차 및 부품 25% 관세’ 부과 포고문에 따라 3일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부터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수입차에는 지난달 3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수입차 및 부품의 품목 관세는 10% 기본관세나 최대 50%인 국가별 상호관세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준수한 캐나다 및 멕시코산 부품의 관세도 면제된다.미국이 한국의 최대 차 부품 수출 시장이란 점에서 국내 업체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자동차 부품 미국 수출 비중은 2020년 29.5%에서 2024년 36.5%로 늘었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현지에 공장을 둔 미국산에 비해 국산 부품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관세 여파로 미국 자동차시장이 쪼그라들 수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미국 언론들은 부품 관세의 파장이 완성차 관세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N은 지난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1000만 대 중 수입 부품이 안 들어간 차량은 한 대도 없다고 지적했다. CNN은 자체 추산 결과 차값이 평균 약 4000달러(약 561만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완

    2025.05.04 17:43
  • 美자동차 부품 관세 발효…韓최악은 피했지만 "생산비 대당 500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예고대로 자동차 부품 관세 부담을 2년 간 완화하는 방안을 채택하면서 국내 업체들은 “최악은 피했다”는 반응이다.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타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최대 50%에 달하는 중복 관세를 부담하는 상황은 피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공급망을 완전히 바꾸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미국 내에선 자동차 및 수리비 가격인상 이어질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년 간 부품 관세 부담 완화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산 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3일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 발효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명한 모든 수입산 자동차 및 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따른 것이다.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지난달 3일부터 이미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이번 관세는 10% 기본관세나 최대 50%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한 캐나다 및 멕시코산 차 부품에 대해서도 25% 관세가 면제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산 차 부품 중 판스프링, 서스펜션용 부품 등 22개 품목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으로 평가돼 50% 관세 폭탄 사정권에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우려를 덜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으로 미국에서 만드는 자동차에 대해선 2년간 한시적으로 관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먼저 내년 4월 30일까지 1년간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면제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1년간은 10%

    2025.05.04 15:47
  • '레드 테크' 확인하러 상하이 달려간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중국 상하이모터쇼를 찾았다. 배터리부터 자율주행 기술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중국 ‘레드 테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2일 현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상하이모터쇼 폐막을 하루 앞둔 1일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행사장에서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부터 모멘타, 샤오펑 등 자율주행 기업까지 꼼꼼하게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이 중국 모터쇼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18년 베이징모터쇼가 마지막이었다. 올해 상하이모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참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상하이모터쇼를 찾은 것은 중국의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에 재도전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했다.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3143만 대로 미국(약 1598만 대)의 두 배에 달한다.신정은 기자

    2025.05.02 17:59
  • [단독] 정의선 회장, 상하이모터쇼 찾았다…미래 기술 현장 점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모터쇼를 찾았다. 현대차·기아가 참가하지 않은 상하이모터쇼에 정 회장이 방문한 건 ‘레드 테크’로 불리는 중국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상하이모터쇼 폐막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나타냈다. 주요 경영진도 이번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중국 CATL 등 배터리 업체부터 모멘타·샤오펑 등 자율주행차 기술 기업까지 직접 현장을 살펴봤다.정 회장은 현대차·기아가 중국에 진출한 2000년대 초반부터 현지 모터쇼를 여러차례 찾지만 2018년 베이징모터쇼 이후에는 방문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중국으로 입국이 어려워졌고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량이 2010년대 후반부터 급감하면서 인도·미국 등 시장에 집중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올해는 현대차·기아가 중국 진출 후 처음으로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 회장이 7년 만에 상하이모터쇼를 찾은 건 중국의 최신 기술동향을 확인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 재도전

    2025.05.02 17:38
  • BMW, 10년 만에 벤츠 매출 추월…수입차 지각변동

    지난해 수입차 시장 ‘톱5’ 리스트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BMW가 매출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0년 만에 처음 왕좌에 올랐고, 테슬라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딛고 사상 처음 3위를 기록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5조9918억원으로 벤츠코리아(5조6882억원)를 꺾고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BMW가 국내에서 벤츠 매출을 넘어선 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벤츠가 1575억원으로 BMW(1363억원)를 웃돌았다. BMW와 벤츠는 매년 판매 대수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지만, 매출로 따지면 차값이 비싼 벤츠가 항상 앞섰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벤츠가 큰 폭 할인한 데다 S클래스 판매량이 감소하며 2위로 밀렸다.3위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제치고 테슬라코리아가 차지했다. 테슬라 매출은 1조6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4% 늘었고,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테슬라는 2021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4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수입차 시장이 ‘BMW·벤츠·테슬라’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말이 나온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1만8717대)는 지난해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가 됐다.4위는 매출 1조3127억원을 올린 포르쉐코리아다. ‘강남 싼타페’로 불리는 카이엔의 인기 덕분이다. 다만 내수 부진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4.5% 꺾였다. 포르쉐는 지난해 판매량(8284대)으로 따지면 7위에 그쳤지만 차값이 비싸 매출 기준 순위는 더 높다.폭스바겐그룹 매출은 지난해 1조1193억원으로 전년(1조9439억원)보다 42.4% 감소하며 5

    2025.05.01 17:34
  • 조원태 "48조 항공기 구매는 미래 위한 결정"

    “대한항공이 보잉 항공기와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을 대량 구매하기로 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이 아닙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지난달 29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327억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등 구매 계획이 한·미 무역 협상에서 한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연비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지난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조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3월 21일 미국을 방문해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당시 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함께해 이 같은 해석이 나왔다. 그는 “새로운 항공기가 필요해 보잉 항공기를 구매한 것일 뿐”이라며 “우리는 미래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조 회장은 공급망 문제로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는 “최소 5~6대 항공기가 부족하다”며 “운항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일부 노선을 감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문제로 엔진이 부족해 지상에 묶여 있는 항공기도 여러 대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공급망이 연쇄 작용을 일으킨 데다 보잉 항공기 사고 여파로 미국 당국이 생산량을 제한해 항공기 인도 지연이 심화하고 있다.이 때문에 일부 항공사는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코맥의 미래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구매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약 150대의 항공기를 주문한 상태로 향후 10~15년간

    2025.05.01 17:32
  • 대한항공, 부천에 1.2조원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기지'

    대한항공이 1조2000억원을 투입해 경기 부천시에 ‘미래 모빌리티 기지’를 세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항공기 연구개발뿐 아니라 운항 훈련이 가능한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30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시와 ‘도심항공교통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R&D) 단지’(조감도) 조성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면 직원은 현재 1만8000여 명에서 2만6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몸집이 커지는 만큼 대규모 훈련 및 연구센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부천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축구장 열 배 크기의 6만5842㎡ 부지에 ‘미래항공교통(UAM)&항공 안전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서울 외발산동의 대한항공 본사 및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가까워 미래 모빌리티 기지로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복합단지는 운항훈련센터, 무인기연구센터, 안전체험관 등이 들어서며 캠퍼스처럼 꾸며진다.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부문을 통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대한항공은 18대(대한항공 12대, 아시아나항공 6대)인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를 총 30대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연간 국내외 조종사 2만1600명 교육이 가능한 대규모 훈련센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무인기연구센터에선 미래 전장

    2025.04.30 17:57
  • 대한항공, 부천에 1.2조 규모 '미래 모빌리티 기지' 세운다

    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시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미래항공교통(UAM)&항공 안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항공기 연구개발뿐 아니라 운항 훈련이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대한항공은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와 ‘도심항공교통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 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센터는 부천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만5842㎡ 부지에 건설된다. 축구장 10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다.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0년 5월 가동이 목표다. 대한항공은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항공 R&D 및 교육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곳에는 무인기연구센터,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인기연구센터에서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무인기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한다.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부문을 통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이 될 전망이다. 대한한공은 현재 18대(대한항공 12대, 아시아나항공 6대)인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Flight Simulator)를 총 30대까지 확대하는 등 연간 국내외 조종사 2만1600명 교육이 가능한 대규모 훈련센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전체험관도 만든다.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사내 체험형 산업안전보건교육 시설을 설립한다는 것. 또한 지역 내 산업체 안전교육과

    2025.04.30 16:02
  • 전기차 안 팔린다더니…테슬라, '대반전' 성적표 받았다

    수입차 시장 매출 순위 ‘톱 5’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BMW가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10년만에 처음으로 왕좌에 올랐고, 테슬라는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판매 호조로 사상 처음 3위에 등극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9919억원으로 벤츠코리아(5조 6882억원)를 넘어섰다. BMW가 국내에서 벤츠 매출을 넘어선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벤츠가 1575억원으로 BWM(1363억원)을 앞섰다. BMW와 벤츠는 판매 대수에서 왕좌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매출은 비싼 차를 많이 파는 벤츠가 더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전기차 화재 이후 벤츠가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 데다 S클래스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3위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제치고 테슬라코리아가 차지했다. 테슬라 매출은 전년 대비 48.4% 급증한 1조6976억원, 영업이익 역시 51.2% 증가한 25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코리아는 판매 호조에 2021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4년 연속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시장이 'BMW·벤츠·테슬라' 3강 구도로 재편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에서 테슬라의 존재감은 커졌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1만8717대)는 지난해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올랐다. 반면 폭스바겐그룹 매출은 1조1193원으로 같은 기간 42.4% 감소했다. 도요타는 3월 회계연도라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다.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매출은 1조2645억원이었다.포르쉐코리아는 매출 1조3127억원으로 수입차 4위에 올랐다. 포르쉐는 '강남 싼타페'로 불리는 카이엔 등이 국내에서 불티나

    2025.04.29 16:08
  • 르노 '휴먼 퍼스트' 철학,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 설계로 이어지다

    좋은 자동차는 ‘어떻게 달리는가’보다 ‘어떻게 지키는가’를 먼저 고민한다. 르노는 ‘휴먼 퍼스트(Human First)’라는 그룹의 핵심 가치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르노의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과 차량의 높은 안전성 등이 대표적이다. ◇ 그랑콜레오스 안전도 평가 SUV 1위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는 최근 진행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평가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6개월 만에 3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인기 차종이다.자동차안전도평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매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신력 있는 자동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이다. 충돌 안전성, 외부 통행자 안전성, 사고 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의 21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진다.2024년 평가 대상 10개 차종 중 그랑 콜레오스는 합산 점수 86.9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이 점수는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를 받은 모든 SUV 차종 및 국내 완성차 제조사 차종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주요 항목별로는 충돌 안전성 53점(88.4%), 외부통행자 안전성 16.8점(84.1%), 사고예방 안전성 17.1점(85.5%)이다. 특히 측면충돌 안전성,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차로 유지 지원 장치 등 세부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그랑 콜레오스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 DNA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랑 콜레오스 차체에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했다. 안전강도 980Mpa

    2025.04.29 15:45
  • 쿠페형 SUV 르노 아르카나에 '모터스포츠 기술력' 집약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 2026년형 모델이 나왔다. 르노 그룹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아르카나는 경쾌한 주행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르노코리아는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2026년형 아르카나를 새롭게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다. 2026년형 아르카나는 파워트레인이 ‘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로 나뉜다. 이중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0만원 이하 가격으로 하이브리드 SUV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2026년형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테크노 2849만9000원 △아이코닉 3213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3401만9000원이다. 테크노 트림과 아이코닉 트림은 2025년형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1.6 GTe은 인하된 개별소비세 적용 시 △테크노 2300만 원 △아이코닉 2640만원이다.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는 1.6 가솔린 엔진과 두개의 모터가 조합된 복합 동력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결합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과 높은 에너지 효율,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포뮬러1(F1)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변속 방식인 ‘도그 클러치’는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의 매력을 더했다. 도그 클러치는 변속 과정에서 기어들이 직접 맞물리는 방식으로 운행 환경이 레이싱용 자동차와 흡사하다.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는 운행 환경에 따라 직

    2025.04.29 15:43
  • 기업들 52시간 규제·주휴수당 부담…초단시간 근로자 사상 최대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채용 시장에도 찬바람만 불고 있다. 지난해 비자발적 실직자는 전년보다 8% 많아지고 1주에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임금근로자는 사상 최다치로 치솟았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고용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채용 시장 한파 심화,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자영업자 감소 등을 꼽았다.먼저 신규 채용으로 분류되는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는 지난해 4분기 12만2000명 줄었다. 2만3000명이 늘어난 2023년 1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대졸자(19만5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7만7000명으로 39.5%에 불과했다. 졸업을 연기하거나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면 취업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학사 학위 취득 유예생(1만8000명)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해고,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해 13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47만7000명 증가) 이후 4년 만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건설 불황 여파로 건설업, 부동산업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많이 늘었다.반면 초단시간 일자리 근로자는 지난해 140만6000명으로 198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아졌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96만6000명)보다 44만 명이나 많다. 작년 증가분 69.7%(10만 명)는 기혼 여성이었다. 경총은 “개인 여건에 따라 단시간 근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커졌고, 주 52시간 근무제나 주휴수당 부담으로 기업의 단시간 일자리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04.28 17:56
  • 정의선 "기아 혁신 DNA, 세계가 인정"

    “쉼 없는 혁신의 역사를 써온 기아의 DNA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자동차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사내 업무망에 올린 글에서 “기아 고유의 ‘도전과 분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혁신으로 계승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걸 당당히 입증한 쾌거”라고 적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6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세계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전기차로 4년 연속 수상하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값진 성과가 보여주듯이 현대차그룹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는 총 52개 차종과 경쟁해 왕좌에 올랐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4년 연속 올해의 차로 뽑힌 현대차그룹의 차량은 아이오닉 5(2022년), 아이오닉 6(2023년) 등으로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으로 제작했다.정 회장은 “이런 값진 결실은 상품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구매, 생산, 품질, 영업, 지원 등 완성차 전 부문과 부품, 철강, 물류, 금융 등 전 그룹사가 상호 긴밀히 협업한 결과”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추구하는 정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

    2025.04.28 17:45
  • "일 하고 싶었는데"…비자발적 실직자 137만명, 4년 만 증가세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용 시장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는 7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고 비자발적 실직자 수는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초단시간 임금근로자는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경총은 채용시장 한파 심화,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자영업 감소와 구조 변화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먼저 신규 채용으로 분류되는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는 2023년 1분기 2만3000명이 늘어난 이후 7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대졸자(19만5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7만7000명으로 39.5%에 그쳤다. 이에 따라 졸업을 연기하거나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면 취업하지 않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1만8000명)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3만6000명)가 취업준비자(4만9000명)보다 많았다.해고나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해 13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47만7000명 증가) 이후 4년 만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만9000명↑)과 부동산업(9000명↑)이 건설 불황 여파로 비자발적 실직자가 많이 늘었다.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는 지난해 140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96만6000명)보다 44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10년 전인 2014년(59만4000명)과 비교하면 약 80만명 늘어났다.다만 초단시간 근로자 중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13.5%에 그

    2025.04.28 15:47
  • 정의선, '올해의 차' 2년 연속 수상에 "자전거 부품에서 세계 최고車로"

    "1944년 자전거 부품으로 시작한 이래 마침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반열에 오르기까지 쉼 없는 혁신의 역사를 써온 기아의 DNA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이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데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사내 업무망에 올린 글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6년간 5차례에 걸쳐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전기차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월드카 어워즈에서의 값진 성과가 입증하듯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는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받았다. 정 회장은 "이러한 값진 결실은 상품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구매, 생산, 품질, 영업, 지원 등 완성차 전 부문과 부품, 철강, 물류, 금융 등 전 그룹사가 상호 긴밀히 협업한 결과"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추구하는 정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레이트 벗 그레이터(Great but Greater), 지금의 위대함을 넘어 더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항상 더 나은 품질, 더 진보한 기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자"며 "저도 우리의 혁신의 여정에 여

    2025.04.28 14:59
  • 현대차 "완성차 재고 3개월분 비축"…美 관세 정면돌파

    현대자동차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자동차 관세 위기에 대응해 3개월이 넘는 완성차 및 부품 재고를 비축했다. 현대차는 미국 공장의 생산 차종도 조정해 연초 발표한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1월 발표한 매출액 성장률 3~4%, 영업이익률 7~8%의 연간 수익성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현대차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이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해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해 완성차 및 부품 재고를 최대한 비축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 북미에서 3.1개월의 재고를 갖고 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6월 2일까지 미국 가격 인상은 없다는 방침인데, 이를 위해 많은 재고를 확보한 것이다.이 부사장은 "일정 부분의 관세는 부품 재고 비축으로 만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으로 돌리고, HMMA에서 만들어 캐나다로 보내는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식이다. 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수익성을 따져 다른 지역으로 이관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기아가 국내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한 차량은 약 101만대다. 이는 미국 전체 판매량의 57%에 달하는 규모다.현대차는 이밖에 낮은 마케팅 효과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절감을 추진하고

    2025.04.24 16:46
  • "기아 타스만 나온다" 들썩이더니…가격 떨어진 중고 픽업트럭

    5월 픽업트럭 중고차 시세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아 타스만과 KGM 무쏘EV 등 신차가 출시되면서 기존 중고차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중고 픽업트럭과 준대형 세단이 각각 1.2%, 2% 하락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국산차와 수입차 전반으로는 각각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픽업트럭 부분에서 쉐보레의 콜로라도와 리얼 뉴 콜로라도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각각 5.8%, 5.4%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4800만 원 수준의 신차 가격 대비해 중고차 시세는 2000만 원 중후반대까지 떨어졌다. 뉴 콜로라도는 타스만 대비 약 1000cc 높은 배기량과 6기통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차 중량은 2035kg으로 타스만보다 약 35kg 가볍다. 가벼운 차체의 고배기량 파워를 보유한 픽업트럭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일 수 있다.  준대형 세단인 기아 K8, 현대차 그랜저(GN7) 시세는 전월 대비 각각 2.3%, 1.9% 하락할 전망이다. 경차는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 달에는 0.3% 하락하며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스퍼는 평균 판매일 16일이라는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경차 시장 내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시세는 전달 대비 0.1% 하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테슬라 모델Y, 기아 EV6 등 인기 모델은 약 1%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대 아이오닉5 N, 볼보 C40 리차지, BMW i5와 같은 고성능 모델은 시세가 2% 내외로 하락

    2025.04.24 10:34
  • 자존심 접었다…中 맞춤형 차 선보인 글로벌 브랜드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한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의 키워드는 ‘현지화’다. 한 해에 2500만여 대가 팔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중국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자 현지 전용 차량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아우디는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막한 ‘2025 상하이모터쇼’에서 전기차 모델인 E5 스포트백(사진)을 공개했다. 공개 주체는 AUDI로, 아우디의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다. 엠블럼도 네 개의 링 대신 AUDI로 적는다.E5 스포트백은 아우디와 상하이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만든 첫 차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70㎞(중국 기준)를 달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이며 급속 충전 10분 만에 주행거리 370㎞를 확보할 수 있다. 크기는 아우디 A5와 비슷하지만 외관 디자인은 기존 아우디와 완전히 다르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E5 스포트백은 중국 고객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일본 회사들도 중국 업체와 함께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요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파트너사인 광저우자동차(광치)와 함께 만든 전기차 bZ7(현지명 보즈7)을 공개했다. 중국 엔지니어들이 주도해서 개발한 bZ7의 운영체제(OS)는 화웨이의 훙멍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 도요타는 2021년 상하이모터쇼에서 전기차 브랜드 bZ를 발표한 뒤 중국에서 bZ4 등 신차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혼다는 중국 전기차 전용 브랜드 예(燁·Ye)의 두 번째 모델인 GT를 선보였다.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은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지 차종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

    2025.04.23 18:00
  • 이게 아우디?…중국 전용 'AUDI' 첫차 베일 벗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상하이 모터쇼'서 선보인 키워드는 현지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자 위기감을 느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전용 차량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아우디는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막한 ‘2025 상하이 모터쇼(오토상하이)’에서 중국 전용 브랜드 AUDI의 첫 양산 모델인 E5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AUDI는 기존 아우디와 다르게 포링 엠블럼이 아닌 ‘AUDI’ 글자를 로고로 사용한다. E5 스포트백은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770㎞(중국 기준)을 달릴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다. 800V 시스템을 갖춰 급속 충전 10분만에 370㎞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크기는 전장 4881㎜, 전폭 1959㎜, 전고는 1478㎜로 아우디 A5와 비슷하지만, 외관 디자인은 기존 아우디와 완전히 다르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중국 전용 브랜드 AUDI를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며 “E5 스포트백은 중국 고객을 위해 아우디의 최고 품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일본 브랜드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요타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파트너인 광저우자동차(광치)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bZ7(현지명 보즈7)을 공개했다. 중국 엔지니어들이 주도해서 만든 이 차량에는 화웨이의 훙멍 OS가 탑재됐다. 도요

    2025.04.23 16:02
  • 배터리소재 직접 산다…현대차 '밸류체인 빅픽처'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포스코그룹과 철강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손잡은 건 오랜 기간 공들인 ‘전기차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밑그림이란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를 직접 대량 생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지만, 배터리 연구개발(R&D) 등에 목돈을 쏟아부으며 관련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현대차그룹의 2030년 전기차 판매목표는 326만 대. 전체 판매목표(974만 대)의 33.5%다. 신차 세 대 중 한 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란 얘기다. 전기차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면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 밸류체인을 완벽하게 꿰뚫어야 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판단이다. 그래야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배터리 셀 업체와의 가격 협상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어서다.현대차그룹의 ‘배터리 장악’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미 작년부터 배터리 원자재 확보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미국 솔리드파워(2018년), SES, 팩토리얼(2021년) 등 배터리 개발 업체에 투자하는 걸 넘어 작년부터는 중국 성신리튬, 간펑리튬 등에서 수산화리튬 등 원자재를 직접 공급받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작년 6월엔 세계 2위 리튬 생산 업체인 칠레 SQM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확보한 원자재를 배터리 생산 업체에 제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테스트 생산용으로도 쓰고 있다.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으론 자체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주도권을 쥐는 업체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첫 시험무대는 인도네시아다. 현대차그룹이 직접 투자한 첫 배터리셀 공장(HLI그린파워)이 둥지

    2025.04.21 18:21
  • 동커볼케 "제네시스 오픈카 기술적 문제 없어…양산 검토"

    “컨버터블(오픈카)은 가장 매력적인 차종 중 하나입니다. 제네시스 고객에게 큰 기쁨을 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장(CDO·사장·사진)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오토쇼’에서 “제네시스 컨버터블 판매량 추정치와 투자 비용 등을 검토한 뒤 (양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네시스를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슈퍼카와 오픈카로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얘기다.오픈카는 일반 승용차보다 높은 차체 강성과 구조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차종으로 통한다. 2022년 첫 컨버터블 콘셉트카를 선보인 제네시스는 최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G90 플랫폼 기반의 엑스 그란 컨버터블·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엑스 그란 컨버터블·쿠페는) G9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만큼 기술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첫 하이퍼카 GMR-001에 대해선 “제네시스를 넘어 대한민국이 모터스포츠에 뛰어든다는 의미”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터스포츠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팀이 한국의 앰배서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제네시스 하이퍼카 GMR-001은 내년부터 모터스포츠 경기에 투입된다. 차량 외관에 한글 ‘마그마’ 패턴이, 전면부엔 태극기가 새겨진다. 그는 “기획 초기부터 한국 감성을 반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미국의 수입차 25

    2025.04.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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